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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정수정의 새로운 연기 도전, 5개월차 임산부 변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0-14 08:4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티저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며 11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 설상가상 코믹 드라마 '애비규환'의 주인공 정수정이 '미쓰백' 한지민,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윤희에게' 김희애를 잇는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쓰백'은 2018년 개봉 당시 배우 한지민의 강렬한 이미지 변신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지민은 역할을 위해 거친 피부 분장, 짧은 탈색 머리, 짙은 립스틱과 같은 외적 변신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캐릭터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고자 노력을 쏟으며 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36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지난해 화제작 '82년생 김지영'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현실과 맞닿아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 정유미의 열연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정유미는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 김지영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그동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배우 김희애가 클래스가 다른 깊이 있는 멜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끌어냈고, 탄탄한 영화 팬덤을 생성하며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이어 2009년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로 데뷔해 드라마를 통해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배우 정수정이 스크린 데뷔작 '애비규환'에서 새로운 연기 도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정수정이 열연한 주인공 김토일은 누구에게도 쉽게 주눅 들지 않고 무엇이든 알아서 척척해내는 똑 부러진 스물두 살 대학생이다. 연하 남자친구 호훈과의 불꽃같은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되자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스스로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실행력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인물인 동시에 '내가 누구를 닮았는지 알아보겠다'며 난데없이 15년 전 헤어진 친아버지를 찾으러 떠나는 엉뚱함과 무모한 용기까지 지닌 위풍당당 독보적인 캐릭터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배우 정수정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슬기로운 깜빵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호평을 이끈 정수정은 최근에는 곧 방영 예정인 OCN의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써치'에서 집요하게 적의 본질을 찾는 특임대의 브레인 손예림 역을 맡은 데 이어, '애비규환'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스크린 데뷔까지 확정해 배우로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1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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