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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부친 사망 1주기 추모 "당신 생각 못하고 지나친 하루가 죄송" (전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14 07:5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아버지의 사망 1주기를 추모했다.

14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기일을 추모했다. "벌써 1년"이라는 그는 "시간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이 빨리도 지나가네요. 1년동안 당신 생각을 얼마나 했을까 하고 돌이켜보다가 또 반성하게 되네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루에 한번 그 잠깐 생각하는게 뭐 힘들다고 그냥 지나친 하루하루가 죄송스럽기만 합니다"라는 후회를 덧붙이며 "내일 당신을 만날려고 미리 부산에 왔어요. 추석때 음식 맛있게 잘 드시고 가셨습니까"라는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일 봅시다. 또 살아계실 때처럼 먼저 와서 기다리지 마시고 여유있게 오십시요~(일찍와봤자 상안차려놨음)"이라며, 개그맨 다운 유쾌함으로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김원효의 아버지는 폐 조직이 굳으며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인 '특발성 폐섬유화증'으로 투병중 별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김원효 글 전문

#벌써1년


참... 시간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이 빨리도 지나가네요...

이렇게 그냥 흐르듯 지나갈 시간이라면 조금만 더 붙잡아주시지...

1년동안 당신생각을 얼마나 했을까...하고 돌이켜보다가 또 반성하게 되네요.

하루에 한번 그 잠깐 생각하는게 뭐 힘들다고 그냥 지나친 하루하루가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내일 당신을 만날려고 미리 부산에 왔어요.

추석때 음식 맛있게 잘 드시고 가셨습니까?^^?

내일도 여유있게 맛나게 드시고 가십쇼~^^~

내일 봅시다.

또 살아계실 때 처럼 먼저 와서 기다리지 마시고ㅋ

여유있게 오십시요~(일찍와봤자 상안차려놨음 ㅋ)

#라디오 #어딘가에서는 #브라운아이즈
#벌써1년 이 나오길 ^^ #틀어주세효 ^^

#2시탈출컬투쇼

#김영철의파워fm

#김신영의정오의희망곡

#박준형정경미의2시만세

#이문재의두근두근음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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