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이상준이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소개팅 상대에게 푹 빠졌다.
이상준은 '마음에 들면 오렌지 주스, 마음에 안 들면 사과주스' 약속에 미모의 소개팅 상대를 보고 "오렌지 주스 가득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휘재는 "저는 맘에 안들면 술을 많이 마셨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소개팅에서 마음에 안들수가 있냐. 저는 소개팅을 많이 안해봐서 할 때마다 좋았다"고 어리둥절해했다. 장영란은 "저는 허영심 있는 사람은 별로였다. '예쁜 여자를 쟁취하려면 내가 돈이 많아야 해'라는 분은 싫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소개팅 상대는 "방송에서 모습과 다르신 것 같다. 생갭다 조용하고 말씀이 없으시다"라고 이야기 했다. 홍현희는 이상준에게 오렌지 주스를 통째로 가져다 줬고, 소개팅 상대는 빵터져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준의 소개팅 현장을 지켜보던 MC들 역시 배우자와 만났던 처음을 떠올렸다. 제이쓴은 홍현희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홍현희 씨와) 서로 일로 만났다. 그런데 일하다 이야기를 해보니까 저랑 너무 잘 맞았다"면서 "반하지는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하정은 정준호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매니저 분이 연락처를 물어봐서 주게 됐다"면서도 어색한 듯 설명을 계속해서 덧붙였다. 박명수는 "저는 친구의 소개였다. 첫 만남 전부터 좋았다. 의사라서 좋았던 건 맞지만 얼굴 보고 너무 내 이상형이었다. 첫 만남에 술 마시고 손도 잡았다"고 박력있었던 만남에 대해 추억했다.
|
|
|
|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브라타 치즈 샐러드를 내놓았고, 이단비 씨는 생갭다 맛있는 요리에 감탄을 이어나갔다. 이상준은 "오늘 소개팅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며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난 것 같다. 그런데 내일도 만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상준은 연신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대화를 이어나갔다.
지코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이단비 씨를 위해 이상준은 즉석에서 랩실력을 선보였고 분위기는 제이쓴과 홍현희는 "개그코드가 맞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단비 씨는 "혈액형이 뭐냐"고 물었고 이상준은 "보통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 혈액형이 있냐"고 동시에 '싫어하는 혈액형'과 '자신의 혈액형'을 한 번에 말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대답은 공통적인 'O형'이었다. 이상준은 "제가 사실 혈액형 검사를 다시해봐야 한다"며 "전 사실 B형이다. 제가 비 춤을 잘 춘다"고 즉석에서 '힙송'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박명수는 "저거 잘못하면 비호감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상준을 지긋하게 바라보던 이단비 씨는 "누구 닮으셨다. 지현우씨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단비 씨는 연신 웃음을 보이며 '짠'을 권했다. 이상준은 궁시렁 대는 제이쓴과 홍현희에게 "잘 되길 바라는 거 맞냐. 그럴 거면 나가라"라고 투덜거렸고, 홍현희는 "내가 지금 남편한테도 안해주는 요리를 해주고 있지 않냐. 감자 같이 생겨가지고"라고 울컥해했다.
이단비 씨는 이상준을 보며 "왜 자꾸 입맛을 다시냐"며 농담을 했다. 이에 이상준은 "아니 이게 너무 먹고 싶어서 그런다. 이걸 어떻게 먹지"라고 눈을 부라려 개그로 분위기를 풀고자 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메인 메뉴 카레와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를 내놓았다. 이단비 씨는 "밥값은 누가 낼 거냐"고 농담하는 홍현희에게 "뜻깊은 자리니까"라며 자신이 돈을 내겠다고 말해 이상준을 놀라게 했다. 이상준은 "항상 제가 밥값을 내는데 그 뒤로 연락이 안 된다"라고 농담했다.
|
|
|
|
이상준은 입에서 휴지를 쏟아내는 필살기 개그로 단비 씨를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이걸 왜 줬냐. 그리고 왜 저렇게 열심히 하냐"고 놀라워했고 다른 패널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이휘재는 "이게 잘생긴 분들이 하면 그렇지만 이상준은 어울리잖아"라며 화를 냈다. 장영란 역시 "재미는 있지만 남자로서 매력은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재미로 타로 카드를 하자고 들고 나왔다. 결과는 더할나위 없이 좋게 나왔다. 이상준은 "어떻게 이렇게 나오냐'며 기분 좋아했다. 이상준은 "밥값을 단비 씨가 내셨으니 타로 비는 제가 내겠다"고 합의 했다.
이상준은 "앞으로도 웃고 싶으시면 언제든 저를 불러달라. 이제껏 내가 만난 사람은 웃긴 사람이 아니었구나를 느끼실 거다. 웃음 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게 해드리겠다"며 마지막 어필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