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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홍현희 제이쓴, 장영란, 이하정이 솔직한 일상 이야기로 웃음을 안겼다.
이상준은 '마음에 들면 오렌지 주스, 마음에 안 들면 사과주스' 약속에 미모의 소개팅 상대를 보고 "오렌지 주스 가득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휘재는 "저는 맘에 안들면 술을 많이 마셨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소개팅에서 마음에 안들수가 있냐. 저는 소개팅을 많이 안해봐서 할 때마다 좋았다"고 어리둥절해했다. 장영란은 "저는 허영심 있는 사람은 별로였다. '예쁜 여자를 쟁취하려면 내가 돈이 많아야 해'라는 분은 싫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소개팅 상대는 "방송에서 모습과 다르신 것 같다. 생갭다 조용하고 말씀이 없으시다"라고 이야기 했다. 홍현희는 이상준에게 오렌지 주스를 통째로 가져다 줬고, 소개팅 상대는 빵터져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정은 정준호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매니저 분이 연락처를 물어봐서 주게 됐다"면서도 어색한 듯 설명을 계속해서 덧붙였다. 박명수는 "저는 친구의 소개였다. 첫 만남 전부터 좋았다. 의사라서 좋았던 건 맞지만 얼굴 보고 너무 내 이상형이었다. 첫 만남에 술 마시고 손도 잡았다"고 박력있었던 만남에 대해 추억했다.
이상준은 "재밌는 사람이 좋다"는 소개팅 상대 단비 씨에게 "제 주스는 더 맛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시다"라며 진심을 담을 멘트를 이어나갔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브라타 치즈 샐러드를 내놓았고, 단비 씨는 생갭다 맛있는 요리에 감탄을 이어나갔다. 이상준은 "오늘 소개팅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며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난 것 같다. 그런데 내일도 만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상준은 연신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대화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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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씨는 "누구 닮으셨다. 지현우씨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단비 씨는 연신 웃음을 보이며 '짠'을 권했다. 이상준은 궁시렁 대는 제이쓴과 홍현희에게 "잘 되길 바라는 거 맞냐. 그럴 거면 나가라"라고 투덜 더렸고, 홍현희는 "내가 지금 남편한테도 안해주는 요리를 해주고 있지 않냐. 감자 같이 생겨가지고"라고 울컥해했다.
단비 씨는 이상준을 보며 "왜 자꾸 입맛을 다시냐"며 농담을 했고, 이상준은 "아니 이게 너무 먹고 싶어서 그런다. 이걸 어떻게 먹지"라고 눈을 부라려 개그로 분위기를 풀고자 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메인 메뉴 카레와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를 내놓았다.
단비 씨는 "뜻깊은 자리니까"라며 자신이 돈을 내겠다고 말해 이상준을 놀라게 했다. 이상준은 "항상 제가 밥값을 내는데 그 뒤로 연락이 안 된다"라고 농담했다. 이를 본 홍현희는 "저는 그동안 연하를 많이 만났는데 다 제가 썼다. 그런데 제이쓴 씨는 제가 돈을 절대 못내게 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준은 입에서 휴지를 쏟아내는 필살기 개그로 단비 씨를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이걸 왜 줬냐. 그리고 왜 저렇게 열심히 하냐"고 놀라워했고 다른 패널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이휘재는 "이게 잘생긴 분들이 하면 그렇지만 이상준은 어울리잖아"라며 화를 냈다. 장영란 역시 "재미는 있지만 남자로서 매력은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재미로 타로 카드를 하자고 들고 나왔다. 결과는 더할나위 없이 좋게 나왔다. 이상준은 "어떻게 이렇게 나오냐'며 기분 좋아했다. 이상준은 "밥값을 단비 씨가 내셨으니 타로 비는 제가 내겠다"고 합의 했다.
이상준은 "앞으로도 웃고 싶으시면 언제든 저를 불러달라. 이제껏 내가 만난 사람은 웃긴 사람이 아니었구나를 느끼실 거다. 웃음 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게 해드리겠다"며 마지막 어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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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통장은 기본 증명서와 보호자 신분증, 도장이 필요했다. 장영란은 "청약을 먼저 드는 게 좋죠"라고 말했고, 아직 아이가 없는 제이쓴은 어린이 청약 적금에 놀라워했다. 만기 없이 평생 가든 청약 적금, 장영란과 이하정은 청약 통장과 입출금용 통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본 이휘재는 "저는 문정원 씨가 다 해결한다"며 재산 관리에 대해 이야기 했고, 박명수는 "정원씨가 모든 걸 다 관리하는 데 언제까지 믿을 거냐"라고 반박했다. 이휘재는 조금 당황하면서도 "제가 전에 재무 상담 받을 때 따라 갔었는데 조금 놀랐다"라고 아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하정의 아들 시욱이는 게임기를 사려고 모아둔 돈 29만 원을 선뜻 내놓았지만 다시 돌려줄줄 알았다며 시무룩해했다. 이하정은 "처음에는 속상해했는데 나중에는 은행에 찍힌 돈을 보고 이해하고 좋아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장영란의 아들 준우도 은행 창구로 향했다. 장영란은 "저 금고 비밀번호는 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은행 직원은 "아까 시욱이는 20만 원 넘게 했다"며 경쟁심을 자극했고 시욱이는 돈을 다 넣겠다 선언하며 "은행이 제 보물인데 넣어도 돼요?"라고 귀여운 요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우는 통장 개설 직후 곧바로 금고에 통장을 넣었고 홍현희는 "저거 몇 번 던지면 깨져요"라고 동심을 파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정과 장영란은 '동학 개미 운동'의 선봉장 일명 전봉준, 존리를 만났다. 장영란은 "몇 시에 일어나시냐" 물었고 존리는 "새벽 4~5시에 일어난다"며 "일찍 일어난 사람 중에 가난한 사람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존리는 "서울은 자동차를 살 필요가 없다. 그런데 직원들을 보면 다 자기 차가 있더라. 그래서 '가난할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처럼 보이지 말고 부자가 돼야 한다"고 명언을 쏟아냈다.
과거 삼성 주식을 샀었던 존리는 "91년도에 1만 5천 원 주고 샀다. 지금은 200배 상승한 2~300만 원 할 거다. 삼성 말고 400배 오른 주식도 많다"며 "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라고 자신의 투자 철학을 밝혔다.
장영란과 이하정은 '부자 vs 천재' 자식의 미래에 모두 '부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준우는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고, 장영란은 "너무 주입식 교육을 했다"라며 머쓱해했다. 존리는 "돈이 많으면 똑똑한 사람을 밑에 둘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끄덕이게 했다. 장영란은 "그러게 저도 이하정 씨와 성적은 달랐지만 같은 직장에 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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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정의 소비 패턴은 각종 건강 보조 식품이 눈에 띄었다. 이하정은 "공진단, 녹용, 홍삼 등을 먹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공통적인 소비는 '사교육비'였다. 이휘재는 "문정원 씨도 엄마들을 만나고 오면 학원이 하나씩 늘어있다. 7살 때가 제일 불안하다"라고 공감했다. 존리는 "저도 학교 들어가서 한글을 나만 몰랐다. 너무 별거 아니다. 상처를 받더라도 경험이 된다"라고 말했다.
존리는 "저는 투자를 30년 넘게 했다. 어느날 10% 떨어져도 '내일 또 사면 되니까'라는 생각이다. 돈만 생기면 하는 거다.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상한가, 하한가에 좌우된다. 그건 카지도 아니냐. 멀리 봐야 한다. 일상 생활 처럼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존리는 "경영진 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게 결과적으로 주식 가격을 결정한다.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고 모든 상장회사는 영업 보고서가 있다. 그걸 읽어보면 된다"며 "부모가 부자가 아니어도 된다. 아이들이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복릴르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이용해 복리 계산법을 이해하게 도왔다.
존리 대표는 '한 번에 100억 받기'와 '하루에 100원, 200원, 400원씩 2배수로 30일 받기'라는 두 가지를 던지며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물었다. 존리는 "30일이면 무려 530억이 모인다"며 쑥쑥 불어나는 '복리의 마법'을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존리는 "80년 전 미국에 어린이 펀드가 개막했는데 그때 들었던 사람들 1세대는 다들 나이가 많아 돌아가셨지만 그 자손들은 억만장자가 됐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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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과 임도형, 남승민은 낚시 포인트까지 따져가며 자리를 경쟁했다. 정동원은 노하우를 살려 미끼를 잘 끼우는 비법을 전수했다. 물고기를 유인할 딸기향 떡밥도 척척 만들었다. 임도형은 "이거 먹어도 되는 거야"라며 엉뚱한 질문을 했고, 정동원은 "그거 먹으면 물고기 돼"라고 맞받아쳤다.
세 사람은 '물고기와 뽀뽀'를 걸고 낚시 대회를 시작했다. 곧이어 남승민의 낚시대가 흔들렸다. 임도형은 남승민의 아기 붕어를 보며 제 일처럼 기뻐했고 정동원은 승부욕에 불타올랐다.
그때 이찬원의 전화가 울렸다. 남승민은 "오빠 팬이예요"라고 소리 질렀지만 이찬원은 바로 "남승민이야?"라고 단박에 알아챘다. 이찬원은 세 사람 모두 한 번 만나자며 든든한 현의 면모를 뽐냈다.
남승민의 낚시대에 또 물고기가 걸려들었다. 물이 돕는 낚시 초보의 어복. 정동원은 "자리를 바꾸자"며 이동했고, 임도형은 "낚시는 포인드가 80%"며 이론으로는 빠삭한 조언을 덧붙였다.
세 사람은 차 대신 라면 국물 티백으로 목을 축였다. 이에 이휘재가 "저거 칼로리가 엄청날 거다"라고 지적하자 홍현희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다"라고 아이들을 두둔했다.
세 사람은 한데 모여 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임도형은 "다이어트인데 이거 먹어도 되나"라고 걱정하면서도 냄비째 탈탈 털어 열심히 라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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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는 '임신으로 오해한 사연' 홍현희에게 "임신이라고 느낄만큼의 뭐가 있었냐. 너무 바쁘지 않냐"고 물었다. 제이쓴은 "있었다"고 단호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계약결혼인데 그럴 수 있냐. 스파이 중에 그렇게 정들기도 한다"고 장난쳤다.
심리섭은 배슬기에게 "무슨 연예인이 명품 하나가 없냐"며 선물을 건넸다. 배슬기는 "반품하자"면서도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갔다. 하지만 그 안에는 편지 한 장뿐. 배슬기는 "좀 놀라고 당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리섭은 "여보가 명품이다. 그래서 편지를 썼다"며 해명했다. 심지어 편지는 A4용지에 사인펜으로 썼다.
박명수는 "아끼는 건 좋은데 기념일에는 한 번씩 좋지 않냐"라고 안타까워했다. 평소 명품을 좋아하는 박명수는 "저는 해외 직구를 해주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진짜 명품을 입는 분들은 티를 안내는데 박명수 씨는 '까봐~' 라고 생색을 낸다"고 타박했다. 배슬기는 "옷은 남편이 사줬고 귀걸이는 제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배슬기와 심리섭은 빈티지샵으로 향했다. 심리섭은 "이거 누가 입었던 거 아니냐. 신원 불상의 누가 입었던 옷?"이라며 "생각을 좀 해보자. 2020 FW가 없지 않냐. 내가 생각했던 옷이 아니다"라고 배슬기를 말렸다. 배슬기는 "백화점을 가면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야하지 않냐. 여기는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며 옷을 둘러봤다. 두 사람은 9벌에 18만 8천 원꼴의 쇼핑을 하고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가게를 나섰다.
배슬기의 집에는 20년지기 절친 부부가 방문했다. 절친은 "와인 한 잔"하자는 배슬기에게 "저번에는 부대찌개 먹지 않았냐"고 반문했고, 다른 친구도 "저번에 소주 40병 먹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평소 답지 않게 과일들이 총출동한 저녁. 친구는 "되게 좋은가보다. 그때 봤을 때보다 살이 훨씬 많이 쪘다"고 놀라워했다. 웨딩촬영할 때 다이어트를 했던 두 사람은 결혼 후 훌쩍 살이 쪘다. 심리섭은 "요즘 너무 행복하다. 진짜 반나절만 안봐도 너무 행복하다"라고 신혼부부의 행복한 일상을 고백했다.
친구들이 배슬기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심리섭은 꽃다발과 등신대를 들고 들어왔다. 박명수는 보자마자 "실패!"라며 "저거 맞추는데만 30만 원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실 프러포즈를 받지 않았었던 배슬기는 "저는 그런 걸 안좋아한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배슬기 절친의 남편은 "내가 이거 아내한테도 안해줬는데"라며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심리섭의 프러포즈를 도왔다.
심리섭이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에는 친구들부터 시어머니의 모습까지 다 담겼다. 시어머니는 "널 처음 만났을 때 천사 같았다. 죽을 때까지 가슴에 남을 것 같다. 립서이가 힘들게 하면 나한테 연락해라. 한 마디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며늘아기 예쁜 아기 사랑한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배슬기의 어머니도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34년 동안 우리 딸 마음껏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감사하다. 리섭이를 사위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얼마 전에 슬기가 '엄마 생각하면 못 죽겠더라'라고 했잖아. 엄마 그 말 듣고 심장이 굳어버리는 것 같았어. 딸 가슴 속에 아프고 힘든 날이 있었다니 머릿 속이 하얘지더라. 이제는 엄마는 걱정이 없다.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리섭은 배슬기가 골라둔 최하위 등급 다이아 반지를 최고 등급으로 바꿔 다시 주문했고 이를 들은 배슬기는 울음을 그치며 정색을 했다. 배슬기는 반지가 아까워 스튜디오에 끼고 오지도 않았다.
홍현희는 "저는 제이쓴 씨랑 결혼 반지를 고를 때 '이게 다냐. 저는 여기서 안하겠다. 제일 좋은 다이아몬드 해주고 싶다'고 했다"며 일화를 전했고 제이쓴 씨는 "저는 어릴 때 어머니가 그 시대에도 다이아 5부 반지를 하셨다고 해서 당연히 그 이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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