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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당나귀 귀' 모래판 폭격기 김기태 감독, 강렬한 첫 등장…현주엽의 폭풍 지적에 '진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08:4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김기태 감독이 강렬한 등장을 했다.

11일 방송에서는 새롭게 보스로 합류한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총 12회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모래판 폭격기'란 별명을 얻은 스타 선수 출신 김기태 감독은 다른 출연진들의 집중 관심 속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정장을 입고 훈련장을 찾은 것에 대해 현주엽은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예의가 아닌데"라며 매섭게 몰아붙였고, 전현무와 장동민 등은 김기태 감독의 눈물에 "악어의 눈물"이라며 폭풍 원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한, 식사하면서까지도 잔소리를 늘어놓고 시도 때도 없이 불러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기는 등 갑갑한 행동들로 갑버튼을 불러오며 첫 출연만에 "역대급", "끝판왕"이란 말을 들었다.

스타 선수 출신 감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현주엽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씨름의 침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다른 스포츠를 "외래 스포츠"라고 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농구 선수 출신 현주엽을 자극해 진땀을 빼기도 했고, 선수들이 운동하는데 앉아만 있는 것에 대한 지적에 발목 수술을 이유로 댔지만 현주엽의 "나는 무릎 수술 네 번하고 들어갔다"는 말에 당황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큐 150 멘사 출신의 선수를 비롯 앳된 얼굴의 천하장사와 반전 매력의 코치 등 독특한 캐릭터의 선수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주엽은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아침부터 샌드위치 가게에서 박광재와 만났다. 둘이 합쳐 1.2m 샌드위치를 주문해 모두를 놀라게 한 이들은 서로 대비되는 먹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현주엽은 늘 그래왔듯 한 입에 쏙 넣으며 깔끔하게 먹었고 박광재는 양치승 스타일로 욱여넣어 '털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참 촬영을 이어가던 현주엽은 설명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정호영의 빈자리를 느꼈고 정호영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개인 방송 촬영에 합류하지 않은 것을 따지듯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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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은 자신의 개인 방송 촬영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고, 이에 현주엽과 박광재는 정호영의 식당으로 찾아갔다. 현주엽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긴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호영은 당당한 태도로 "웬일이세요?"라더니 지난 촬영을 망친 것을 언급했다. 정호영은 멤버에서 빠질 것 같은 기색을 내비쳤고, 현주엽은 당황한 마음을 숨기며 다른 셰프의 합류 가능성 얘기로 반격을 가했다.

현주엽의 작전은 성공했고, 살짝 기가 눌린 정호영은 한 발 물러서며 이날만 자신의 개인 방송 촬영 보조를 하라고 제안했다.

어떻게든 정호영을 합류시키고자 했던 현주엽은 마지못해 정호영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박광재와 함께 조리복까지 입고 본격적인 보조로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어 이들이 어떤 방송을 만들어낼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제주도 '송훈랜드'에 제주도만의 특색을 입히기 위해 이색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농장을 찾은 송훈, 장동민, 임성빈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색적인 나무들을 보며 일행이 감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나무가 장동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훈 역시 그 나무를 직접 만져보며 관심을 보였고, 농장주는 나무의 꽃말이 '수다스러움'임을 알려주었다. 일행은 운명적인 만남이라며 '송훈 나무'라 불렀고 송훈은 가격 협상에 들어갔다. 농장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송훈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장동민은 "벤치 마킹의 최종판을 경험하겠습니다"라며 백종원 소유의 호텔을 찾아갈 것을 예고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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