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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현경 SBS 아나운서가 책 '모두가 잠든 새벽, 넌 무슨 생각하니?'를 출간하며 서점가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로 입사 24년 차를 맞이한 이현경 아나운서는 최근 생애 첫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기분'을 내면서 최근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이했던 모든 이들과 공감을 나눈 바 있다.
'어른을 위한 동화'를 표방하는 이 책은 새벽 두시부터 네 시까지 잠 못 이루는 청취자들과 함께 나눈 소소하고도 따뜻한 이야기와 사연을 담았다. 특히, 이런 내용들은 선미화 그림 작가의 일러스트와 더해지면서 감동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안긴다.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눠져 청취자들의 새벽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우선 첫 번째 장에서는 마법 같은 시간인 새벽에만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소리들을 담았으며, 두 번째 장에서는 각자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세 번째 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어 네 번째 장에서는 힘든 삶이지만 자신에게 익어가는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고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믿어보는 다짐을 표현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런 우리들의 오늘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잔잔하게 글로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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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아나운서는 "청취자들의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공중으로 날아가고 흩어지는 게 아까웠고, 조금 더 은근하고도 더 오래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흔적을 남겼다"라며 "특히, 어제와 오늘이 겹치는 시간에 잠 못드는 이들이 터놓는 작지만 소중한 사연들, 우리들의 진짜 속내가 여기 담겨있으니 함께 때론 웃고 때론 울면서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올해에만 두 번째 책을 출간한 이현경 아나운서는 '주말 8시 뉴스앵커', 'SBS 뉴스', 'SBS 생활경제'뿐만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체조 등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
특히 라디오 '살며 사랑하며', '사운드 오브 뮤직', '이현경의 예스터데이'에 이어 현재 '이현경의 뮤직토피아'의 PD겸 DJ로 청취자를 만나오고 있는 그녀는 현재는 옴부즈맨 프로그램 '열린 TV 시청자 세상', 그리고 라디오 낭독 팟캐스트 '당신의 서재', 유튜브 '이현경의 북토피아'도 진행하면서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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