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우치 유코, 8개월 아들 둔 채 '극단적 선택'…소속사 "유서無, 사인 확인 중"[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27 19: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일본의 유명 배우인 다케우치 유코(竹內結子·40)가 27일 사망했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27일 일본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7일 당사 소속 다케우치 유코가 자택에서 사망했다"며 "관계자 여러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이렇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유감이며, 소속사 직원들도 갑작스러운 사건에 놀라움과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세한 사건 경위는 현재 확인 중이다. 가족과 친척의 슬픔을 배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일본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근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케우치는 2016년 방송된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田丸)'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고, 일본 아카데미상을 여러번 받은 톱스타다.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했고, 드라마 '런치의 여왕', '프라이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05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 중 만난 나카무라 시도와 속도위반 결혼을 했고 그해 득남했지만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해 올해 1월 하순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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