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은 "미래에 대한 걱정, 끊임없는 노력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주고 즐겁게 해주는 일"이라고, 지민은 "절망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다. 그때 동료들이 손을 잡아줬다"고 전했다.
슈가는 "월드투어를 하며 화려한 조명과 팬분들의 환호 속에 서 있다 방으로 돌아오면 내 세계는 겨우 몇평짜리 좁은 공간으로 변했다. 하지만 악기와 스마트폰, 팬들이 그 세상 안에 존재했기 때문에 우리의 세계는 넓게 펼쳐져 있었다"고, 뷔는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더 외롭고 좁게 느껴졌다.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답답하고 우울했지만 노래를 만들며 나를 돌아봤다.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다', '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이 유엔 연설자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유니세프와 함께 아동 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렸고 이를 바탕으로 2018년 9월 K팝 가수 최초로 유엔총회 연설자로 발탁됐다. 당시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만의 목소리를 내자"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제75차 유엔총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회의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위기의 충격을 완화하고 미래세대를 보호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강경화 외규부 장관은 "전세계에 영감을 불어넣는 방탄소년단의 힘은 정말 놀랍다. 젊은 세대가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일치된 행동으로 방탄소년단이 청년 세대에게 불러일으키는 희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