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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이하 '성형수', 오성대 감독, 에스에스애니멘·스튜디오애니멀 제작)가 글로벌 동시기 개봉에 이어 제13회 스트라스부르그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되며 'K-호러'의 위상을 이어갔다.
또한, 개봉 전부터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한 '반도'도 K-호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반도'는 대만에서 1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올해 대만 전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고, 싱가포르, 베트남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여기에 북미 시장인 캐나다에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미국 개봉에 이어 북유럽 5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반도'의 개봉이 추진되고 있어 화제다.
이런 가운데, '성형수'가 '#살아있다'와 '반도'를 이어 K-호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대로 과시할 예정이다. '성형수'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6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국내 9월 개봉에 맞춰 싱가포르(9월 17일), 대만(9월 18일), 호주(9월 24일), 뉴질랜드(9월 24일)가 9월 동시기 개봉을 해 놀라움을 줬다. 이처럼 한국 애니메이션이 국내 개봉과 함께 동시기에 해외 국가에서 개봉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로 영화의 독창적인 소재와 높은 완성도의 힘을 느끼게 만든다. 지난 주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개봉한 '성형수'는 금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고, 유럽의 독일까지 판매가 완료되어 국내의 흥행 열기를 전세계적으로 이을 전망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을 다룬 작품이다. 오성대 감독이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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