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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신민아가 데뷔 20년만에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게 된 이유와 소감에 대해 말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이영은 독보적인 다이빙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 상냥한 성격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포츠스타다.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싱크로나이즈 팀을 이룬 수진(이유영)과 함께 구가하던 중 의문을 사고를 당한 그는 가고 이후 지워져버린 기억과 실종도니 수진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코앞에 두고 섬광처럼 스치는 그날의 기억과 미스터리한 환영으로 인해 완벽했던 삶에 점점 균열이 생기는 이영의 모습을 신민아는 완벽히 스크린에 그려냈다.
이날 신민아는 첫 미스터리 장르에서 보여준 연기적 호평에 대해 "아무래도 접하는 장르여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진짜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아무래도 '디바'라는 작품이 기존에 했던 작품과 결이 달라서 더 새롭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데뷔 20년만에 스릴러 영화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사실 기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10대, 20대에는 저에게 주어졌던 것들이 밝고 건강한 이미지였다. 사실 '디바'도 저에게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저에게 어울릴까 싶었다. 그럼에도 너무 좋았고 너무 하고 싶었다. 작품이란 것도 원래 시기나 기회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저도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온 것 같다. 다른 장르의 기회가 와도 잘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민아는 "시사회에서 영화 보시고 '서늘한 얼굴의 신민아'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그런 얼굴이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며 웃었다.
한편, '디바'는 '가려진 시간'의 갱, 천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아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조슬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유영, 이규형, 주석태, 오하늬 등이 출연한다. 2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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