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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우리 통했다"…'아내의맛' 정동원X헨리, 미모→텐션 꼭 닮은 '천재'들의 만남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08:1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천재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속 '트롯의 맛'에서는 헨리를 만난 정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의 주선으로 정동원을 만난 헨리는 "박명수 삼촌 실제로 봤냐. 머리 좀 크지 않냐"고 눙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형과 삼촌 중 호칭을 정하며 수다를 떨었고 정동원은 "오늘 형 만난다고 해서 미용실 가서 형 머리 따라하고 왔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머리 스타일까지 똑 닮은 형제급 미모에 패널들은 "천재들은 다 저렇게 생겼나보다. 둘 다 잘생겼다"며 이들의 미모에 감탄했다.

헨리와 정동원은 테이블 하키 게임을 하며 점심 내기를 했다. 헨리는 "잼 좋아해? 발라버릴 거야"라고 도발했고, 정동원은 "생선가시 알아요? 발라버릴 거예요"라고 맞서는 등 불타는 승부욕을 보였다.

정동원은 헨리에게 "트로트 배워본 적 있냐"고 묻자 헨리는 "바이올린이랑 트로트를 믹스해서 연주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동원은 헨리에게 트로트를 불러주며 본격적인 트로트 특강을 했다. 정동원은 특유의 바이브레이션과 춤을 가르쳤고 헨리는 빠른 습득력을 보였다. 헨리는 색소폰 전공으로 클래식을 배우게 된 정동원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밥을 먹고 난 후 두 사람은 합주를 시도하며 '천재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헨리는 정동원에게 "코드만 할 테니 알아서 들어와라"며 피아노를 연주했고, 정동원은 그에 맞춰 숨겨왔던 드럼실력을 뽐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현란한 즉흥 연주에 헨리는 "필 좋다. 우리 통했다"며 만족했다.

또 루프스테이션(일정한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악기)을 연주할 때도 정동원은 연습도 하지 않았음에도 테이프 찢기, 물티슈 구기기, 물 마시기 등 생활 속 행동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어내며 헨리를 놀라게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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