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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가 가슴 저려오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2일 방송한 '한다다'에서는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초희(송다희 역)와 이상이(윤재석 역),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이정은(송영숙 역)과 이필모(이현 역)가 시선을 모았다.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의 신혼 스토리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합가한 최윤정(김보연)의 시선을 피해 스킨십을 주고받은 것. 사랑이 가득한 '다재 커플'의 결혼식 또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키며 극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두 사람을 위해 송영달(천호진)이 "삶이 고단할 땐 언제든 잠시 쉬어가렴. 사랑한다. 내 아들, 내 딸들아"라며 편지 낭독은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한편, 송영숙(이정은)과 이현(이필모)의 연애는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자리하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 이현 앞에서 부끄러운 듯 수줍음을 타는 송영숙과 그녀를 귀여워하는 이현은 여느 썸 타는 커플과 다를 바 없었다. 또한 늦은 밤,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송영달에게 들키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들을 목격한 송영달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이내 관계에 대해 물었고, 송영숙과의 만남을 허락해달라는 이현의 말에 날선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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