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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체조 영웅 양학선이 도마의 新 여홍철을 잡으러 '뭉쳐야 찬다'에 뜬다.
두 체조 전설들의 은근한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어쩌다FC'는 용병 피지컬 테스트를 빌미로 여홍철과 양학선의 체조 기술 대결이 벌어지게 한다. 여기에는 구름판과 매트까지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를 두 사람의 몸짓에 기대가 폭풍 상승 중이다.
양학선은 "여홍철 교수님의 기술 '여2(YEO2)'는 밥먹다가도 한다"며 여홍철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깜빡이도 없이 훅 들어온 후배의 선공격에 어질해진 여홍철은 "양학선은 시대를 잘 타고났다"며 라떼 시절을 소환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오랜만에 구름판 앞에 선 그가 자신의 기술 '여2'를 재현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샘솟는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고 한국 최초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 '여1(YEO1)', '여2(YEO2)'를 등재한 도마의 神 여홍철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 역사를 세우고 최고난도 체조 도마 기술 '양학선'을 등재시킨 양학선의 피할 수 맞대결은 오는 일요일(13일) 저녁 7시 40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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