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쿨한 피칠갑 갱스터 무비"…'낙원의밤' 펜데믹 쇼크 속 베니스영화제 첫 공개, 반응 어땠나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9-04 09:5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펜데믹 상황에서도 개막한 베니스영화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영화 '낙원의 밤'이 베일을 벗었다.

'마녀' '브아이아피' '대호'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낙원의 밤' 지난 3일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진행된 제772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다.

'낙원의 밤'은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액션 영화다. 이날 상영에서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엄태구와 전여빈 등 주연배우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낙원의 밤'에 대해 "베니스영화제 초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지만, 친숙해 보이는 이 영화의 진짜 타깃은 페스티벌이나 축제가 아니라 장르 영화의 팬"이라며 영화가 가진 장르적 매력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영화의 좋은 설정들, 눈에 띄는 캐릭터들 익사이팅항 액션신부터 장르 영화에 걸맞는 피칠갑신들도 눈에 띈다"면서도 "다만 신 사이 사이 늘어진 스퀀스들도 꽤 보인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스크린 데일리는 "외로운 갱스터가 결전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야기"라면서 "아시아 갱스터 영화의 팬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높은 폭력 수위와 잔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지 평론가들은 "베니스영화제의 개막 첫날을 밝힌 고도로 세련된 갱스터영화", "피칠갑의 쿨한 갱스터 영화" 등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영화가 가진 균형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베니스영화제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영화제들이 오프라인 개최를 포기하고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 개최를 진행했다. 다만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초청작과 행사 규모를 대폭 줄였다. 상영관 내 좌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거 입장시 체온을 체크하고 철저히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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