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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박은빈, "사랑해" 3연타로 시청자 심장 폭행…설렘+아련 고백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02 08:58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은빈의 사랑 고백에 안방극장이 아련해졌다.

박은빈은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채송아 역으로 출연, 청초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일 방영된 2회에서 박은빈은 짝사랑 중인 송아의 심경을 담은 '사랑해' 3연타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극 중 채송아는 국내 최고 명문인 서령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바이올린을 너무도 사랑해 4수 끝에 다시 음대에 진학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 음대 입시 준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아를 물심양면으로 응원한 동윤(이유진 분)을 몰래 짝사랑 중이다. 동윤과 짧게 교제 헤어졌지만 송아의 절친 민성(배다빈 분)이 아직 그를 잊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인턴십 중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송아의 악기 소리가 이상해져 동윤이 고쳐주기로 한다. 악기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 그는 조치를 취한 후 송아에게 별안간 "사랑해"라고 했다. 놀란 토끼눈이 된 송아에게 악기를 잘 아껴주는 마음으로 사랑해라고 세번 말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송아는 안도와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지만, 이내 미소 짓고 악기에 사랑한다고 세 번 말했다. 이제껏 한번도 입 밖으로 내지 못한 "사랑해"라는 말은 사실 동윤을 향한 송아의 마음이었다.

송아의 '사랑해' 3연타는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감정을 선사했다. 동윤에게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는 송아의 안타까운 짝사랑을 비록 직접 말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송아가 자신의 감정을 꺼내보이는 표현이라 더욱 몰입을 높였다.

박은빈의 눈빛 연기가 송아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시청자들은 "설렘과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송아에게 감정이입됐다", "몽글몽글하다. 짝사랑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으로 박은빈에게 호평을 보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유려한 영상미와 감성 풍부한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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