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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노는언니' 女 운동선수 '그날' 고충 고백→박세리 "대회중 바지 터진적 많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21: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노는 언니' 언니들이 난생 처음 캠핑을 떠났다.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난생처음 캠핑을 떠난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얼짱 슈터' 김은혜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국가대표 농구 퀸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은혜 해설위원이 합류해 반가움을 더했다.

캠핑 출발 당일, 한유미는 친한 친구를 초대했다며 김은혜를 소개했다. 남편과 함께 집합 장소로 찾아온 김은혜는 우월한 장신에 눈에 띄는 비주얼로 '얼짱슈터' 출신 존재감을 뿜어냈다.

뒤이어 캠핑카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정유인은 "살짝 들었는데 언니 별명이 이효리였다고 하던데?"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은혜는 "선수 시절 별명이 1층에서 떨어진 이효리였다"고 밝혀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은혜는 결혼 2개월 된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은혜는 "사실 SNS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만나게 됐다. 남편이 진정한 농구팬이었다. 저를 오랬동안 팔로우 하고 있었고, 처음에 부담스럽지 않게 이모티콘 하나만 딱 보내서 관심이 갔다"며 첫 만남 이야기를 전했다.

캠핑카를 타고 이동하며 대화 도중 언니들은 '여자 운동선수들의 생리 현상'과 관련한 솔직한 얘기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정유인은 물에 들어가야 하는 수영 종목 선수로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날'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하며 정유인은 "생리학적으로 수압 때문에 물 속에서는 안 나온다. 그런데 물 속에서 딱 나왔을때 팍 터질 수가 있다"며 훈련을 일주일간 쉴 수 없어 이 같은 고충을 참고 넘긴다고 전했다.


또한 남현희는 새하얀 펜싱 경기복 때문에 곤란했던 기억을, 한유미 역시 과하게 짧은 배구 경기복 하의 때문에 불편했던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니까..."라며 멤버들의 얘기에 공감하던 박세리는 급기야 "나는 대회하다가 바지 터진 적이 되게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골프 바지가 재질이 타이트하고 얇게 나오니까... 땀이 많이 나면 앉을 때 터질 때가 많았다"며 "처음엔 몰랐다가 '특특특' 소리가 나면 안다. '와 큰일났다!'하면서 더운데도 비옷을 입어야 한다"고 난처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언니들은 바지락을 캐기 위해 갯벌을 찾았다. 간조시간을 기다리느라 캠핑카 안에서 대기하던 언니들은 박세리가 자신의 펜트리에서 공수해온 각종 쫀드기를 애피타이저 삼아 먹방에 시동을 걸었다. 다양한 쫀드기 맛의 향연에 사로잡힌 언니들 사이에 배달 치킨이 등장했다. 언니들은 처음 만나 MT를 떠났던 날 모닝 갈비를 해치웠던 것처럼 이번엔 아침부터 닭고기 뜯기에 푹 빠져들었다.

그러나 모닝 치킨은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언니들만의 캠핑 상차림 메뉴들은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오징어 통구이, 곱창과 막창, 옥수수 구이 등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첫 캠핑의 추억을 만들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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