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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비밀의 숲2'에서 조승우가 최무성의 검은 속내를 꿰뚫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이에 배두나가 가져온 법사위원장의 약점을 알아내라는 지시를 따를지 이목이 집중됐다.
우태하(최무성)는 그 약점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내야 했다. 남의원 아들의 불법 취업을 덮어준 사람이 바로 그였기 때문. 법사위 위원장을 대검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미리 포섭해놨던 것이다. 황시목(조승우)은 이미 그의 검은 속내를 꿰뚫고 있었다. 우태하는 법사위원장이 경찰 손아귀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그가 남의원의 무혐의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 역시 드러나서는 안 되는 사실이었다. 조목조목 이 모든 사실을 적시하는 황시목의 태도를 참을 수 없었지만, 이내 곧 위압적인 표정을 풀고 한여진이란 인맥을 이용하라고 지시한 이유였다.
한편, 세곡지구대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죽은 송기현(이가섭) 경사를 세곡지구대로 좌천시킨 동두천경찰서 서장의 조카가 송경사를 특히 괴롭혔던 김수항(김범수) 순경이었다. 송경사의 폭로로 서장은 경정으로 강등됐고, 이에 앙심을 품고 일부러 조카가 있는 곳으로 송경사를 보냈다는 추측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순경의 거취가 묘연한 상황. 경찰 입장에선 더더욱 타살이면 안 되는 이유만 꼬리를 물었다.
이날 방송은 법사위원장이란 패를 쥐기 위해 우태하와 최빛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주치며 끝을 맺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그 어느 때보다 팽만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비밀'을 알아내야 하는 황시목과 그 '비밀'을 쥔 한여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한편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1%, 최고 8.5%, 전국 평균 6%, 최고 7.2%를 나타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4%, 최고 5.3%, 전국 평균 3.8%, 최고 4.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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