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고기 좀 먹는 자를 위한 육식 바이블 '육자회담'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정한 고기 러버라면 알아야만 하는 최고등급 한우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최고등급의 한우는 근내지방이 가장 고르게 잘 분포된 NO.9이다.
NO.9을 구하기 위해 강레오와 밥굽남은 지리산까지 찾아갔다. 두 사람은 천혜의 자연 환경 속 깨끗한 자태를 뽐내는 한우들의 모습에 감탄했다. 직접 NO.9을 확인하자, 전문가는 "전체 도축 물량의 7%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
밥굽남은 온도기로 내부 온도가 60도 전후일때 꺼내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를 차려냈다. 이에 쏘영은 새우살 전체를 한 손에 들고 입안 가득 베어 물었다. "사람 참 괜찮네"라는 쏘영은 "잘구웠다. 육즙이 딱 갇혀서 씹을 마다 육즙이 철철 넘친다. 혀가 고기인지 고기가 혀인지 모를 만큼 부드럽다"고 극찬했다.
또 미디엄 이상, 웰던만 고집하던 정준하는 미디엄의 신세계에 눈을 떴다. 그는 "고기 한 덩이었는데 갈비탕을 넣은 것처럼 육즙이 국물처럼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치트키 성게알을 준비해 색다른 맛의 조화를 선보였다.
이어 강레오는 NO.9 통등심을 숯불이 아닌 팬 프라이로 요리했다. 충분한 밑간으로 육즙을 가둔 그는 센불에 튀기듯이 굽는 시어링 작업을 했다. 돈스파이크는 "밥굽남이 고기 본연의 맛이라면, 강레오는 고기의 새로운 맛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강레오는 팬 프라이는 다채로운 맛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
"원시적인 맛"을 이끌어 내겠다는 돈스파이크는 로스트비프로 선보였다. 알고보니 촬영 4시간 전 도착한 돈스파이크는 "로스트비프는 슬로우 푸드다"라며 "내 정성이 다한거다"라고 소개했다. 원터팬에 고기 손질 후 버터를 올려 뚜껑을 닫았다. 이후 온도계로 적정 온도가 될 때까지 오랜시간을 기다린 끝에 완성했다.
돈스파이크표 로스틉비프를 맛 본 육자들은 "수육 같은 느낌이다", "진짜 부드럽다"며 극찬했다. 특히 이상민은 "단층별로 맛이 다 다르다"며 슬로우 푸드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쏘영은 두툼한 로스트비프 한 조각을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땅콩소스에 초장을 섞은 독특한 소스에 이상민, 정준하, 돈스파이크 모두 "땅콩소스를 안 넣었으면"이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돈스파이크는 빵과 빵 사이에 로스트비프 가장 가운데 한 부분을 두툼하게 잘라내 자신만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쏘영은 "고기 잘 굽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고기 잘 굽는 다섯남자와 함께 NO.9을 처음 맛봐서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