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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3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힙합 유튜버 류정란이 CGV용산아이파크몰 상영관은 물론 매점 내 조리실 안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무단으로 침입해 공분을 샀다.
이뿐만이 아니다. 류정란의 일행은 상영관에 무단 침입한 것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출입이 차단된 매점까지 난입해 집기를 맨손으로 만지고 콜라 등의 음식 역시 맨손으로 잡고 먹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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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란은 24일 올린 사과 영상을 통해 "계획 없이 CGV 옆을 지나가던 중 부족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가보지 못한 영화관 내부가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곳에서 운영하지 않는 관 여러 군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함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 비말 등 여러 경로로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너무도 큰 잘못이다"며 "너무도 큰 잘못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CGV에 메일을 보내 경위를 설명했다. 검사를 받고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와 관련해 CGV 측 관계자는 "CGV가 마감을 앞둔 새벽 시간대 벌어진 일이다. 미소지기들이 마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몰래 유튜버가 무단으로 침입해 촬영을 했다. 뒤늦게 유튜버 측이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극장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해 CGV가 2차 피해를 받고 있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서울시의 행정 처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CGV 역시 이런 행정 처분과 함께 내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다.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로서 정말 황당한 사건 그 자체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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