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박준형♥김지혜·함소원♥진화, 1호가 될 리 없는 예능 부부 (ft.함진마마X혜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8-22 22:4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는 형님' 박준형·김지혜, 함소원·진화 가족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 방송인 함소원·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는 형님' 애청자라는 진화는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김희철을 뽑았다. 그 이유에 대해 진화는 "잘생겨서도 맞는데 슈퍼주니어를 보고 자랐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강호동에 대해 "중국에서도 못생긴 얼굴 아니냐"고 물었고 진화는 "난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중국에서 진짜 못생겼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혜는 스무살 때 김영철과 결혼 약속을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택시 에피소드를 공개해 박준형을 분노케 했다. 술에 취한 김영철이 택시에서 자신에게 '뽀뽀할래?'라고 물어봤다는 것. 김지혜는 "나도 술에 취해서 약간 0.001초 '해? 말아?' 고민했다"며 "나 솔직히 연예인 되고 싶은 이유가 잘생긴 연예인을 만나는 거였다. 여기서 내 인생을 끝낼 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택시를 세워서 내렸다. 김영철은 그 뒤로 그 이야기를 안 하더라. '강심장'에서 이야기를 못하게 해서 '진심이었나?' (싶었다)"고 말해 박준형을 또 한 번 분노케 했다.


이어 함소원도 진화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함소원은 "나는 38살에 결혼을 포기했다. 난 '골드미스로 살아야 할 팔자구나'하고 놀았다. 광저우에서 놀고 있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내 친구와 친구였던 진화가 거기에 댓글을 남겼다"며 "다음에도 파티를 하면서 춤을 추다가 진화를 봤다. 근데 너무 잘생긴 거다. 그 남자가 '우리 나가서 얘기 좀 할까?'라고 하는데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렇게 밤새 얘기를 했다. 진화가 마지막에 날 먹여 살리겠다고 하더라. 집 앞에서 반지도 끼워줬다"고 진화의 돌직구 고백을 이야기했다.

진화 역시 함소원과의 첫만남에 대해 "블링블링하고 천사 같았다. 원래 반지도 안 끼는데 그날따라 반지를 꼈다. 마침 손가락 사이즈도 같았다"며 함소원을 보자마자 결혼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지혜 역시 박준형과의 러브스토리를 회상하며 "신혼 첫날부터 싸웠다. 그때부터 갈라설 생각을 계속 했다. 그랬는데 어차피 살아야 하는 거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들어서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생에도 박준형과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김영철을 실망하게 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나이차이로 생겼던 일화를 고백했다. 함소원은 "우리 가족이 머리가 일찍 센다. 그래서 20대 후반부터 여행갈 때 뿌리 염색약을 들고 갔다"며 "앞머리는 염색이 되는데 뒷머리가 안 되더라. 그래서 진화한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진화는 "나도 흰머리가 있다. 근데 함소원의 머리를 보고 너무 놀랐다. 엄마도 염색해준 적 없다"며 엄마 함진마마 보다 여자친구 함소원의 흰머리를 먼저 염색했다고 밝혔다.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둘째 혜이의 남다른 예능감을 밝혔다. 혜이는 '1호가 될 수 없어'에서 자신의 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불평을 토로한 것은 물론 무 갈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고.

2교시엔 함진마마와 혜이가 찾아왔다. 함진마마는 함소원이 제일 예뻤을 때로 임신했을 때를, 미울 때로 화낼 때를 꼽으며 즉석에서 함소원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함진마마는 엉터리 중국어의 대가 이수근과의 개그 콤비로 활약했다.

혜이는 이날 엄마아빠의 활약에 대해 "기대보다 잘하는 것 같다"며 김지혜와 김영철의 에피소드를 베스트로 꼽았다. 혜이는 박준형과 김영철 중 박준형이 더 잘생겼다고 답했고, 김지혜는 "네가 영철 아저씨가 잘생겼다고 하면 네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준형은 함진마마 앞에서 무를 갈아 웃음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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