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박태준 "열평균 38도, 미각 후각 사라짐"→김풍 "아이고 어쩌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09:1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 작가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중인 가운데 그가 몸상태를 공개해 지인들도 걱정하고 있다.

박태준은 21일 자신의 SNS에 "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라며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 이구요.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구요. 잘 치료받고 나가겠습니다"라고 상세한 코로나 증상을 적었다.

이에 동료 웹툰 작가 김풍은 "아이고 어쩌다"라고 걱정했다.

그는 병실에서도 웹툰 마감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태준은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안했는데!!..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앞서 박태준은 20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외모지상주의' 301화 작가의 말에 남긴 글을 통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다. 독자 분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박태준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도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다"며 "정확한 시기와 감염 경로 등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다행하게도 박태준은 현재 방송 등 활동을 하지 않아 최근 방송사옥 출입이나 스태프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태준은 지난 2009년부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쇼핑몰 CEO와 웹툰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에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고 있다.

<이하 박태준 전문>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 벌벌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시간정도. 작업할때 가장 힘든건 어지럼증 이구요.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구요. 잘 치료받고 나가겠습니다.

ly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