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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세은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고, 결혼 후 5년 만에 방송 복귀했을 때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세은은 유난히 바쁘게 아침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아이 낳고 성격이 급해졌는지 시간이 너무 아깝다. 아이가 없을 때 빨리하다 보니까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하는 게 생겼다"고 밝혔다.
이후 후배 손성윤이 집에 찾아왔고, 두 사람은 함께 캠핑을 떠났다. 손성윤은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언니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저런 안정된 느낌이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결혼할 사람에 대한 확신을 어디서 얻었냐"고 물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약간 오글거리는데 남편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나무 같은 스타일이다. 처음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게 남편은 항상 편했다. 만나면 항상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지금 볼까?' 하면 '그래'하고 그런 게 되게 좋았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세은은 행복하냐는 손성윤의 질문에 "네네네네네. 다섯 번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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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은 "5년 쉰 거 같다. 얼마 전에 '복면가왕' 출연했는데 예전 같으면 노래하는 게 떨려서 못했을 거다. 근데 5년 만에 섭외가 오니까 반가웠다. 근데 아기가 있으니까 노래 연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차에 타면 잠이 잘 드는데 처음에 연습할 때 아이가 뒤에 탄 상태에서 운전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근데 딱 주차를 하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육아가 싫었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근데 나 혼자만 좋아했던 일을 오랫동안 안 했다가 만났을 때의 반가움. '내가 정말 좋아했던 건데...' 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맞아. 내가 이일을 정말 좋아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일을 하고 있다"며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세은은 "출산 후 회복도 필요하고 아무래도 아이가 태어나니까 아이 우선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정말 행복했는데 어느새 5년이 흘렀다. 경단녀가 됐다가 돌아왔을 때 낯설기도 하면서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가움과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 엄마로서 일터에 돌아온 느낌도 다르고 그래서 눈물이 막 났던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세은은 지난 2015년 3살 연하의 금융맨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이세은의 남편은 부국증권 오너가의 자제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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