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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의 배우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공찬, 김산호, 손지현이 예능감 꽉찬 홍보를 선보였다.
공찬은 순천에서 오이 농사 중인 조부모님의 근황을 전했다. 과거부터 "피부의 비밀은 공찬 오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던 공찬은 연예계 지인들에게 할아버지가 키운 오이를 선물하는 등 오이 예찬을 펼쳐왔던 바 있다. 이에 MC들이 "오이를 가져왔냐"며 기대하자 공찬은 "공찬 오이가 폐업했다"며 연로하신 조부모님이 농장을 접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공찬 오이를 사랑하는 MC들의 성화에 공찬은 "내년부터 오이 농사 대를 이어가겠다"고 깜짝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산호는 오프닝부터 "최초 공개를 준비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산호는 태어난 지 5개월이 된 딸 로하의 사진과 함께, 연애 시절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로하가 태어난 직후 찍은 일상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어린시절 김산호와 똑닮은 딸 로하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해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박건일은 "데뷔 후 혼자 예능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박건일은 녹화를 앞두고 절친인 민호와 피오에게 "형이 누군지 궁금하게 만들어"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특히 군 생활 당시, 민호와 피오가 박건일의 부대로 '형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를 전해 온 일화를 전했다. 그는 "지금은 웃지만, 당시에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박건일은 절친 민호의 노래 '겁'을 불렀다.
박건일은 본인에 대해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며 30대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고 소개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30대에 연기를 시작했으니 목표를 크게 잡고 라이징 스타로 가자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건일의 아버지이자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박수동 PD는 아들에게 "피오와 민호를 끊어라"라고 조언했다고. 그는 "자주 놀러다녀서 그러신 것 같다. 아버지께서 '피오와 민호는 빛을 보고 잇지 않나. 너도 빛을 봐야 동생들을 자신있게 볼 수 있다'는 충고도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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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찬은 "사실 연애하고 있다"며 폭탄 선언을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동안 모태솔로라고 밝혀왔던 공찬의 충격 고백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애한지 9년 정도 됐다"는 그는 "(B1A4 팬클럽) 바나와 9년 째 열애 중이다. 바나와의 연애는 항상 짜릿하고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홍일점 김소은은 극 중 지현우, 박건일과 삼각관계다. 이에 MC들이 "실제 이상형이 누구냐"고 묻자, 김소은은 "어떡하지…없는데. 그냥 혼자 살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은은 "지현우는 말이 많아서 귀찮다", "박건일은 여사친이 없어서 그런지 벽치기, 공주님 안기 연기할 때 어설펐다"며 거침없이 이유를 폭로했다. 이에 남자 배우들은 자존심을 건 즉석 공주님 안기 대결이 펼쳤고, 박나래를 안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공찬이 '피지컬 1위'로 등극했다.
한편 배우 손지현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MC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등장부터 발랄한 연기와 가수 출신다운 화려한 댄스를 선보여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손지현은 김소은과 배턴터치 했다.
손지현은 "연애를 시작하면 제약이 많아져 귀찮아 질 때가 있다"면서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묻자, 손지현은 머뭇거리다 "마지막 연애는 작년"이라고 답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손지현은 "계산동에서 나 모르면 간첩이었다"며 "길거리에서 춤을 출 정도로 넘치는 흥 때문이었다"라는 의외의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손지현은 "지난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선보였지만 편집된 개인기가 있다"며 오페라 곡 '밤의 여왕'을 가창했다. 본격적인 시연에 앞서 손지현이 음이탈이 난무하는 목 풀기를 보여주어 폭소를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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