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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2 '퀴즈 위의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와 더보이즈가 팀의 자존심을 건 별들의 전쟁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특히 4세대 아이돌의 양대산맥답게 만찢 비주얼, 최강 승부욕, 퍼펙트한 팀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기상천외한 한국어 배틀의 마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날은 특히 스트레이 키즈가 '퀴즈돌' 사상 최초로 3라운드를 완벽하게 클리어하며 거침없는 독주를 펼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한 팀을 이룬 MC 장성규와 영혼의 짝이라는 수식어가 손색없을 만큼 척하면 척하는 완벽한 환상의 호흡으로 1라운드 '스피드 위의 아이돌'부터 연이어 2번을 성공하며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역전승을 노리는 더보이즈의 만만치 않은 반격이 시작됐다. 2라운드에서는 1단계 제시어부터 두 팀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졌고, 가장 어려운 초성 제시어에 도전하는 아이돌로 글로벌 멤버 케빈, 방찬 그리고 한국 멤버 뉴만 남았다. 이와 함께 더보이즈 케빈은 '우아우아'라는 단어로, 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쿵짝쿵짝'으로 결승행에 오르는 등 '퀴즈돌' 사상 최초로 각 팀의 글로벌 멤버가 결승에 진출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흥미진진한 분위기와 박빙의 대결 속 마지막 제시어 'ㄷㄷ'이 주어졌고 스트레이 키즈 방찬이 케빈과 예측불허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사상 첫 글로벌 아이벌 초성왕으로 등극했다.
이렇듯 1, 2라운드 모두 스트레이 키즈가 차지하며 100대 0이 된 가운데 마지막 3라운드는 단어찾기였다. 1회 과채, 2회 날씨에 이어 이번에는 어류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야 했고 스트레이 키즈와 더보이즈는 새치, 어름치, 금강모치 등 정답 행진을 이어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가 한 문제만 맞히면 우승이 확정, 하지만 탈락하면 더 보이즈가 두 문제를 맞혀야 역전승하는 기회가 열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마지막 도전으로 누치를 선택했고, 양 팀의 운명이 걸린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 정답을 맞히며 180대 80으로 우승하는 등 '퀴즈돌' 최초로 모든 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KBS 2TV 新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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