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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수인이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눈물을 쏟았다.
6월 29일 단체 골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의 골프장에 방문했었다는 박수인은 "이번 모임은 제 지인이 제가 수입도 없고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고 저에게 응원을 해주고 좋은 지인들을 소개해준다고 초대해준 것"이라며 "결제 역시 제 카드로 할부로 직접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한 박수인이 SNS 사진을 찍는라 게임이 계속 지연됐다는 캐디의 주장에 대해 "제가 사진을 찍은 건 라운딩 시작 전 한장과 게임이 끝나고 노을 앞에서 지인들과 함께 한장씩 찍은게 전부"라며 "캐디는 카트로 이동중에 우리 일행에게 '느려터졌네!'라는 말을 반복했고, 저와 지인들은 우리 때문에 게임이 늦는 줄 알고 쫓기듯 서둘렀다. 하지만 저희가 아니라 앞에서부터 계속 밀려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해 말하니까 캐디는 '내가 잘못봤네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인은 해당 캐디는 사사건건 간섭하고 구박을하고 눈치까지 줬다며 "나중에는 제게 '점수 계산하는 법도 모르냐'며 지적하며 스코어를 일부러 나쁘게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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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라운딩이 있던 다음 날 골프장에 전화해 해당 캐디의 태도에 대해 컴플레인을 시도했다는 박수인. 하지만 해당 골프장 측은 계속해서 전화를 돌리고 끊어버려 여러번이나 전화를 해야 했다며 "처음부터 환불을 요구했던 것이 아닌, 계속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주장하는 골프장에 '그럼 활불이라도 해달라'고 최후의 요청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인은 인터넷에 남긴 리뷰건에 대해서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 소비자로서 불쾌감을 느꼈고 이에 대해 항의를 하려고 골프장 게시판을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어서 N사 리뷰를 찾게 됐다.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N사 리뷰에 글을 쓰면서 과격한 표현과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갑질 보도를 낸 최초의 매체에게 수차례 정정 보도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저의 억울함을 제가 인터뷰를 통해 많은 매체들에게 알렸음에도 골프장은 제가 갑질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저는 갑질 배우라는 수식어에 지금까지 시달리고 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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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를 되찾기 위해 저희 사비를 털어서라도 해명하는 이 자리를 만들어야 했다"는 박수인은 "저는 진실은 그 어떤 무기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아버지의 말씀대로 신념으로 여기고 살아왔다. 이런 아버지의 말은 제가 오랜 무명 생활에도 불구하고 버틸수있는 원동력이자 에너지였고 열정이었다"며 "마지막으로 이런 논란에 휩싸인 딸을 너무나 걱정해주시는 병상에서 투병중이신 사랑하는 아빠. 딸의 당당한 모습을 보시고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며 쉼없이 눈물을 쏟았다.
앞서 박수인은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 방문한 뒤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하고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등의 항의글을 남겼다. 박수인은 담당 캐디의 불친절함으로 컴플레인을 한 것이라고 했으나 당시 담당 캐디는 박수인이 오히려 자신에게 갑질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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