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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여 년을 기다린 만큼, '악의 꽃' 문채원은 완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악의 꽃'에서 문채원은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계 형사와 천진함이 돋보이는 남편 바라기, 캐릭터의 상반된 면면을 자연스럽게 그려냈기 때문.
강력계 형사 차지원(문채원 분)은 프로페셔널했다. 뛰어난 수사 능력과 예리한 감각을 지닌 지원은 미궁 속에 빠진 계단 낙상 사고의 진상을 밝혀낸 것에 이어, 아내에게 약물을 몰래 투여한 남편의 충격적인 정체까지 밝혀낸 것. 조각난 퍼즐을 맞춰나가는 듯한 지원의 열혈 수사기는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시너지를 일으킨 문채원만의 탄탄한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은 차지원이라는 인물을 더욱 눈에 띄게 만들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섬세하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문채원. 그의 깊은 눈빛과 감정을 건드리는 목소리에 집중하면 어느새 시청자들도 작품 속 인물에 몰입하게 되기도. 이처럼 첫 회부터 잔잔하지만 깊은 잔상을 새긴 문채원의 향후 활약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채원 주연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2회는 오늘(30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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