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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 문채원이 서로에 대해 매긴 멜로 지수를 공개했다.
먼저 이준기는 "제가 유쾌하면서도 에너제틱하게 현장을 운용하는 스타일이라면, 문채원 씨는 저와 반대로 상당히 차분하고 섬세하게 작품에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어 감에 있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은 상호 보완이라는 장점을 만들어줬고, 그에 따른 시너지를 저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로맨스 작품들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멜로는 아니지만, 그보다 더 애절하면서도 깊은 감정 연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 그 부분 역시 지켜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말로 '악의 꽃'만의 밀도 높은 멜로를 담보했다.
또한 극 중 인물들의 멜로 지수와 현실 케미 지수를 묻자 "드라마에서 지원은 사랑하는 남편 희성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감정의 균열이 생기기 때문에 0점일 것 같지만, 결국 두 사람의 멜로 지수는 100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준기 씨와의 케미 지수는 90점으로 하겠다. 10점의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에 또 만나고 싶어질테니까"라고 백희성, 차지원에 대한 은근한 단서 제공과 함께 센스 만점의 대답을 내놨다.
이준기 역시 문채원과의 호흡에 대해 "서로가 캐릭터에 더 몰입해가고 있는 만큼 멜로 지수도, 케미 지수도 점점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라는 현재 진행형의 점수를 매겨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층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숨 가쁘게 펼쳐질 사건과 서스펜스 속 이준기, 문채원이 그려낼 고밀도 멜로를 기다려지게 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7월 29일(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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