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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화사·정은지→강다니엘·윤두준·소유, 여름밤 달굴 솔로대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07:5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솔로 대첩이 펼쳐진다.

마마무 화사가 데뷔 이래 첫 솔로 미니앨범 '마리아'로 국내외 차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블락비 지코가 '서머 해이트(Summer Hate)'로 또 하나의 명품 시즌송 탄생을 알리며 솔로대전 신호탄을 쐈다. 여기에 청하, 원더걸스 출신 선미까지 화려한 서머송을 발표하며 솔로대첩에 가속도를 냈다. 그리고 에이핑크 정은지, EXID 솔지,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윤두준, 씨스타 출신 소유, 샤이니 태민, 강다니엘 등 쟁쟁한 초대형 가수들이 대거 솔로 출격을 선언하며 어느 때보다 화끈한 솔로대전이 예고됐다.


솔지는 9일 신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봐'를 발표했다.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봐'는 이별 후 세상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을 지워내는 시간 중 가장 끝자락 즈음의 감정을 내리는 비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솔지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1 '열린음악회'에 잇달아 출연하며 흔들림 없는 고음 라이브를 선사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크러쉬는 14일 '오하이오(OHIO)'를 발매한다. '오하이오'는 지난 5월 발표한 홈메이드 시리즈 첫 번째 싱글 '자나깨나' 이후 2개월 여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하이오'와 '렛 미' 등 두 곡이 수록됐다. 크러쉬는 신곡을 통해 '자나깨나'와는 또다른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자타공인 '발라드퀸' 백지영도 돌아온다. 백지영은 지난해 12월 음원차트를 올킬한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를 작곡한 도코와 의기투합해 만든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를 발표한다. 소속사 측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애절함과 진한 감성이 노래로 들었을 때 더 극대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싱어송라이돌' 정세운도 이날 첫 정규앨범 '24' 파트1을 발매한다. 정세운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이' 이후 9개월 여만의 일이다. 정세운은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비롯해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여기에 김이나 서지음, 데이식스 영케이, JQ 작가의 작사팀 메이큐마인 웍스, 타스코, 박문치 등 역대급 프로듀서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정은지는 15일 '힐링 청량'을 콘셉트로 내세운 솔로 미니4집 '심플'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어웨이(AWay)'는 여름 감성 가득한 힐링 청량 사운드가 담긴 음악이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과 스스로를 생각하며 정은지가 직접 작사했다. 공허한 마음을 돌아보며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윤두준은 27일 솔로가수로 컴백한다. 윤두준의 솔로 데뷔는 2009년 비스트 데뷔 후 11년 만인데다 4월 전역한 뒤 첫 복귀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윤두준은 "내가 가진 고민이나 생각들을 '너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소유도 7월 컴백대전에 합류한다. 소유는 이달 말 컴백을 목표로 신곡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아직 앨범 콘셉트나 장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소유만의 색다른 매력과 청량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특히 소유는 '리:본' '리;프레시' 등 솔로 앨범은 물론, '도깨비' '구르미 그린 달빛' '동백꽃 필 무렵' 등의 OST, 매드클라운과 함께한 '착해 빠졌어' 정기고와의 '썸' 백현과의 '비가와' 등 컬래버레이션 음원까지 모조리 히트시키며 자타공인 '음원퀸'으로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도 8월 3일 컴백을 확정했다. 강다니엘은 3월 미니1집 '사이언'을 발표한 뒤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런 그가 5개월 만에 미니2집 '마젠타(MAGENTA)'를 발표하며 팬들의 반가움이 커질 전망이다.


태민도 여름 컴백에 나설 전망이다. 태민은 7월 발매를 새 솔로 앨범을 준비해왔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2집 '원트(WANT)'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태민이 안무 연습 중 넘어져 우측 손목 부근 골절상을 입으며 컴백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병원 통원치료 중으로 회복 경과에 따라 컴백 일정을 재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민의 부상이 입원 치료를 요할 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솔로 컴백 또한 여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 귀띔했다.

이처럼 이름 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뛰게 하는 초대형 가수들이 잇달아 솔로 컴백을 선언하며 무더위마저 내쫓을 페스티벌이 예고됐다. 코로나19와 불더위에 지친 대중의 마음을 달래줄 이들의 컴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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