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아들 두고 실종' 나야 리베라,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無"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09:11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4세 아들과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실종된 헐리웃 스타 나야 리베라(33)가 5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경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실종 사건이 발생한 '피루' 호수에서 리베라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약 80㎞ 떨어진 피루 호수에서 4살배기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피루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나갔던 나야 리베라는 홀로 실종됐다.

빌 아유브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검시를 통해 리베라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리베라의 가족에게도 시신 수습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아유브 보안관은 "타살이나 자살의 징후는 없다"며 리베라는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수영하다가 아들을 구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약 3시간이 지난 후, 다른 배가 이 곳을 지나던 중 보트 위에서 홀로 자고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엄마 나야 리베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리베라의 아들 도시는 경찰에 리베라가 자신을 보트 갑판으로 밀어 올린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리베라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고, 리베라의 아들 도시는 보트를 타고 나간 지 3시간 만에 보트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



성인 조끼가 보트에 남아있었다고 전해졌다. 현재 아이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브 보안관은 "리베라는 아들을 배에 다시 태우는 데 힘을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2014년에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결혼생활 2년 만에 파경을 맞으며 그해 11월 미국 LA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야 리베라는 올해 33세로 1991년 CBS 드라마 '더 로열 패밀리'로 데뷔했다. 이후 미국 드라마 '글리'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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