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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번지점프부터 나홀로 캠핑까지, 임영웅이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가장 먼저 번지점프를 꿈꿨다는 임영웅과 영탁이 용기있게 나섰다. 높은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서자 임영웅은 "무서워도 올라오니까 뭔가 뻥 뚫린다"며 좋아했고 영탁 역시 "날개를 달고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싶다"며 웃었다
두 사람이 바람을 즐기고 있는 사이 밑에 있던 이찬원과 장민호는 임영웅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케이크를 준비해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가 임영웅의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장민호는 "우리 둘이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하필 네가 생일이라서 올라왔다"고 말해 임영웅을 웃겼다. 이찬원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내내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임영웅은 "죽을 것 같고 뛸까 말까 마음이 흔들린다"면서도 이내 번지에 성공했다. 번지에 성공한 후 보트에 올라탄 임영웅의 다리는 여전히 후들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공포에 휩싸인 장민호도 결국 번지대에 섰다. "혹시 이거 하다가 기절하는 사람도 있냐"면서 긴장한 듯 쉴새없이 질문을 했다. 하지만 고민하는 것도 남시 "뽕숭아학당이 남녀공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며 번지에 성공했다.
세 멤버가 모두 뛰어내린 상황에서 이찬원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다만 "두려움을 떨치고 싶다. 안그러면 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붐은 "뛰고 싶을 때 뛰어라. 기다려주겠다"고 말했고 번지에 성공한 세 멤버들도 "할 수 있다"며 응원했다. 모두의 응원을 받은 이찬원을 결국 번지에 성공했고 오히려 번지한 후에 "아무 것도 아니네 한 번 더 뛸까"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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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마치고 임영웅은 자신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위해 혼자 캠핑에 나섰다. 직접 캠핑 장비를 준비하고 근처 마트에서 필요한 식재료도 꼼꼼히 구입했다. 캠핑장으로 향하던 임영웅은 모교인 대학교에 들렀다. 임영웅이 등장하자 학생들 모두 임영웅을 격하게 반겼다. 임영웅은 후배들을 위해 사비로 피자 7판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침내 캠핑장에 들어선 임영웅은 캠핑을 시작했다. 스케줄을 마친 이찬원도 등장했다. 두 사람은 스테이크에 와인까지 곁들여 캠핑 분위기를 즐겼다. 이찬원은 "이 맘 때 '미스터트롯' 티저 영상을 보고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대학생 때엔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고 아버지가 반대가 심했다. 아버지가 가수를 꿈꾸시다 실패했고 큰 아버지도 배우가 꿈이었는데 잘 안되서 더욱 그랬다.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휴학 한뒤 서울에 왔고 인생을 걸고 '미스터트롯'에 나왔다.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안나왔으면 어쩔 뻔했나"고 속내를 드러냈다.
스테이크를 다 먹고 라면을 먹던 중 이찬원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일상적인 톤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이찬원이 임영웅과 함께 있다니까 한껏 높아진 톤으로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술 조금만 마셔라. 특히 찬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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