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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코로나(COVID-19) 팬데믹 현상으로 국가간 물리적 장벽은 높아졌지만, 콘텐츠 시장에서의 국경의 장벽은 사실상 허물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동 MBC에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이스라엘 Viva 채널에는 '화양연화'의 방영권이 연이어 판매됐다. 이스라엘의 Viva 채널은 과거 '비밀의 숲', '남자친구', '아는 와이프' 등의 방영권을 구매했고, 최근에는 '화양연화'를 구매해가며 K-드라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및 중동지역에 콘텐츠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관계자는 "K-드라마는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연출, 출중한 배우 캐스팅 등이 잘 갖춰져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양연화'의 애절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나 '검블유'의 톡톡 튀는 스토리 등 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요소들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양한 지역의 판매를 통해 웰메이드 K-드라마의 힘을 확인하고 있고, 앞으로 더 다양한 지역에 K-드라마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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