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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퓨리오사를 능가할 역대급 여전사가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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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감독)에서 영화 역사에 남을 독보적인 여전사 퓨리오사 역을 맡아 타이틀롤인 맥스 역의 톰 하디를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영화팬들을 들끓게 했다. 특히 강력한 카리스마로 남성 독재자 임모탄에게 휘둘리는 여성들을 해방시키는 퓨리오사는 당시 조금씩 문화계에 들끓어 오르던 페미니즘 열풍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샤를리즈 테론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올드가드'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건 당연한 일. 특히 이번 영화는 여성 원톱 영화보다 더 찾기 힘들었던 '투톱 여성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2018, 배리 젠킨스 감독)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은 키키 레인이 앤디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풋내기 용병 나일 역을 맡아 샤를리즈 테론과 강력한 여X여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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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샤를리즈 테론은 "사실 스토리에 끌리는 것이지 장르에 끌리는 편이 아니다. 원래 영화는 장르를 상관없이 다 보는 편이다"라면서도 "다만 저는 부모님이 액션 영화의 굉장한 팬이셔서 액션 영화를 보면서 커왔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제가 액션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저의 커리어 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발레리나가 나의 첫 직업이라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발레리나는 스토리텔링을 몸으로 해내는 사람인데, 액션 영화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감정적 이야기를 몸으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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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드가드'는 '러브 앤 바스켓볼' '블랙버드' 등을 연출한 지나 프린스 바이스 우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루크 마리넬리, 해리 멜링 등이 출연한다. 7월 10일 넷플릭스 공개.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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