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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송승헌과 서지헤가 달달한 연애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우도희는 "신기?. 정말 음식 치료가 도움이 되냐"고 물었다. 김해경은 "맛있는 걸 만들어주고 먹는 걸 지켜보는 사소한 일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우도희는 "정말 의사 맞다. 오늘 하루 고마웠다"며 감사인사했다. 김해경은 우도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김해경은 집에 가자는 말에 당황하는 우도희에게 "그럼 자고 갈래요?"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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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희는 김해경과 첫만남부터 함께 했던 시간들을 차근히 되돌려 기억했다. 우도희는 "혼자 먹는 게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틀렸을 수도 있겠다"고 독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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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은 자신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이병진(김서경)의 추궁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병진은 "우PD와 무슨 사이냐"고 집착했지만 김해경은 단호하게 쫓아내며 지난밤 우도희와 함께 했던 식사를 정리했다.
진노을은 이날도 투앤박스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진노을은 "내일 엄청난 분과 콜라보를 한다"는 힌트로 기대감을 높였다. 우도희는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우도희는 "정재혁을 뺄 거다. 내가 못하게 할 거다"라며 고백했고, 남아영이 들이닥쳐 우도희를 불러냈다. 우도희는 남아영에게 아부했지만 그는 입을 굳게 나물었다. 남아영은 "사람들 앞에서 뻘짓 그만하라고 부른 거다. 다시 나가라"라고 말해 우도희를 놀라게 했다.
남아영은 "나 차인 것 같다. 노숙자한테"라고 심란해했다. 우도희는 "쌍문동 남아영, 집념의 살쾡이가 뭘 그런 걸 신경 쓰냐"며 위로했다. 진노을은 김해경과 투톱으로 가자며 "저는 사적인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며 제안했다. 남아영은 "진노을씨 말이 맞다. 인터넷 방송도 방송인데 시청자들과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진노을은 "우PD님이 정재혁 기자에게 감정이 남아있는게 아니면 상관없는 것 아니냐"며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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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은 자살시도를 했다가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았지만 정신병력을 이유로 국제결혼을 거절당한 환자를 위로했다. 하지만 환자는 화를 내며 격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해경은 "제가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달랬지만 환자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정재혁은 낮부터 술을 마구 들이켰다. 강건우(이현진)는 "그러게 사랑한다면서 왜 사람을 속이냐"고 한숨쉬었다. 정재혁은 "집에서 좇겨난 게 내 잘못이냐"며 "나 하나 가진 것 없이 쫓겨나고 엄마 아프고, 나 진짜 죽고 싶었을 때 도희 하나 때문에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강건우는 "사람 마음은 변하기도 한다. 지금 우PD는 아니지 않냐. 상대가 원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폭력이지"라고 팩트폭력을 했다. 정재혁은 눈물을 흘리며 "나 도희 정말 사랑하거든? 근데 도희 마음 떠난거 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란 것도 안다. 그러니까 나도 정신 차릴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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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강건우는 우도희를 살짝 불러냈다. 우도희는 "정재혁 얘기면 안듣는다"며 "불쌍한 개자식이다"라고 말했다. 강건우는 "그 형도 사정이 있다. 재혁이형 이제 마음 접는다더라. 좀만 봐달라"고 요청했지만 우도희는 단호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김해경. 우도희는 사심 없이 촬영을 준비하고 진행했다. 김해경은 우도희에게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우도희는 "당분간 우리 만나는 거 비밀로 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창피하냐'는 김해경의 말에 "내 개인사로 회사에 영향이 많다.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우도희는 몰래 김해경의 대기실에 찾아가 애교 섞인 눈인사를 건넸다.
김해경은 진노을과 인터넷 방송을 이어갔다. 진노을은 김해경이 과거에 했던 말을 다시 이야기하며 서로 사랑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진노을은 둘의 사이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에게 "둘이 사귀었던 사이 맞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방송은 대박이 됐지만 우도희와 김해경은 표정이 굳었다.
방송을 마치고 나오는 두 사람 앞에 정재혁이 섰다. 정재혁은 "5분만 달라"고 말했고, 김해경은 눈빛으로 긍정했다. 정재혁은 "내가 노력하겠다. 앞으로 너 귀찮게 하는 일, 힘들게 하는 일 없을 거다. 약속하겠다"며 아련한 눈빛으로 말했다. 우도희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렸고, 정재혁은 "이번 일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갈 거다. 잘 마무리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우도희는 허락하며 "잘 부탁해요. 정기자님"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문정의 옆에는 진노을이 있었다. 우도희는 자신을 소개했고, 기분이 상한 김해경은 "다음에 오겠다"고 자리를 떴다. 김해경은 진노을을 불러냈지만 그는 "나도 내 생각만 하기로 했다"며 다시 병실로 들어갔다.
집 앞, 우도희는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말해 김해경을 설레게 했지만, 라면은 편의점 라면이었다. 그때 김해경은 노숙자 차림인 키에누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남아영은 키에누 앞에 서 울먹이며 "어디갔었냐. 왜 말을 못하냐. 살인자냐. 아니면 왜 안되는 거냐"고 애원했다. 키에누는 "내가 아직 누굴 만날 상황이 못된다"고 말했지만 남아영은 그를 끌어안으며 용서를 했다.
김해경은 키에누를 데리고 나와 "어떻게 된 거냐"고 따졌다. 키에누는 정재혁이 과거 자신의 환자였음을 밝히며 말을 돌렸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끌어안으며 "집에 따라들어갈까 말할까 생각했다. 오는 내내 고민했다. 10년 박사 학위가 이렇게 쓸모 없다"고 우도희에게 이마 키스했다. 잠자리에 누운 우도희는 침대를 뒹굴며 설레어했다.
우도희는 아침부터 머리를 묶었다 풀며 단장했다. 방송에 나간 정재혁은 딸기를 입에 넣었고, 우도희는 방송에 난입해 그의 손목을 낚아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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