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움직인 지 오래"…'개콘' 유민상♥김하영, '찐 키스' 프러포즈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6-12 21:1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콘' 유민상과 김하영이 '찐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절대(장가)감 유민상'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유민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민상은 김하영 엄마로부터 혼인 계약서를 받고, 김하영에게 프러포즈하기로 결심했다. 유민상은 김하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스케치북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러나 유민상은 만원 승강기 앞에서 눈치 없이 스케치북을 넘기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은 "바빠 죽겠는데 빨리 좀 가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김하영은 황급히 닫힘 버튼을 누르고 떠났다.

첫 번째 프러포즈에 실패한 유민상은 이번에는 풍선과 리본 장식이 달린 웨딩카를 타고 나타났다. 위풍당당하게 차에서 내린 유민상은 '청혼가'를 부르며 트렁크를 열었다. 그러나 풍선에 헬륨가스 넣는 걸 깜박해서 풍선은 트렁크에 그대로 있었고, 실망한 김하영은 돌아섰다.

유민상은 황급히 김하영을 따라가 사과의 뜻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함께 먹자고 했다. 뾰로통하던 김하영은 내심 아이스크림 케이크 안에 반지가 있기를 기대했지만, 어디에도 반지는 없었다.

결국 김하영은 "아무리 여자를 모르는 숙맥이라고 해도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은 "미안하다. 난 나름대로 하영 씨한테 멋지게 프러포즈하고 싶어서 영화도 보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나름대로 한 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런 유민상에게 김하영은 "난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이거 하나면 된다"며 입맞춤한 후 "우리 결혼해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역 프러포즈에 감동한 유민상은 김하영을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입맞춤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봉선은 "유민상이 '개콘' 제작한다는 말이 있던데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살다 살다 유민상 키스신을 다 본다"며 충격을 호소했다. 이어 김하영에게 키스신 소감을 물었다. 그러자 김하영은 "참 오래 기다려온 시간이었다. 제가 그렇게 신 찍을 때 뽀뽀부터 찍으면 안 되냐고 했다"며 "키스신을 한 7번 정도 찍은 거 같다. 좋았다"고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유민상은 실제로 마음이 움직였냐는 질문에 "마음이 움직인 지는 벌써 오래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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