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엔플라잉 "권광진 탈퇴 후 서동성 영입, 음악적 완성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07: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엔플라잉은 10일 미니7집 '소통(So, 通)'을 발표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굿밤' 이후 8개월 여만의 일이다. 엔플라잉은 그동안 '옥탑방' '굿밤' 등 청춘을 대변하는 음악으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이번 활동부터는 베이스 세션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멤버로 합류한 서동성이 첫 선을 보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엔플라잉에게 새 멤버와 함께 컴백하는 소감을 들어봤다.


─ 새 멤버가 합류했다. 어떤가?

8개월만에 찾아왔다. 늘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대감이 있고, 흥분되는 것은 사실. 이번 앨범은 남달랐다. 시기도 힘든 시기라 밴드로서 가수로서 어떻게 소통할까 생각했다. 역시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베이스가 더해지며 더 단단하고 완성도 있는 음악이 완성됐고, 동성이 덕분에 평균 연령대도 낮아졌다. 엔플라잉과 어울리게 해줘서 고맙다.(재현) 음악방송을 처음하게 돼서 긴장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 형들이 지금까지의 노하우도 전수해주고 팁도 알려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그걸 내 것으로 만들어 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가족과 떨어져서 숙소에서 살고 있는데 형들이 생겨 행복하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부족한 부분 빠르게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동성)


─ 아무래도 새 멤버가 영입되면 팀워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소통은 잘 되나.

잘된다. 아무래도 합주할 때 제일 중요하다. 무엇보다 섭섭한 것이 있을 때 당시에는 말 못할것도 가족 식사할 때 얘기한다. 형 동생 없이 얘기하며 털어낸다.(재현)멤버들이랑 속상했던 걸 이야기한다. 회승이 형이랑 얘기할 때 큰형과 막내인데도 울컥한 적이 있었다. 그때 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했다.(승협) 지내온 세월이 다르다. 같이 지내온 시간이 길지만 모두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모르는 걸 공유하며 소통한다. 그게 사이가 좋은 비결이다.(회승)


─ 그래도 멤버들과 지내며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있다, 멤버들한테 삐질 때도 있다. 사소한거를 얘기하자면, 동성이랑 재현이가 농구를 하고 왔다거나 그럴때가 있다.(승협) 시간이 맞는 멤버들이 나랑 재현이 형 집에서 게임 같은 취미생활을 했다. 원래 같이 하는 게임이었는데 왜 말 안했나. 이런 외로움이 있었다. 크게 포함하자면 대화를 하고 있는데도 마음이 왔다갔다 하지 않을 때 외롭기도 했다.(회승) 스케줄 중에 식당에 가서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승협이 형이 밥 먹으러 와서 속상했다.(차훈)



─ 권광진 사건을 비롯해 힘든 일도 많았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캠페인송을 하고 DM으로 '형 너무 힘들었는데 노래 듣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답장을 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답장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음악으로 답장을 하고 싶었다.(승협)


─ 청춘, 위로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으려고 하는 이유는 그 때문인가.

앨범 작업을 할 때 곡을 다 쓴다. 우리 이야기밖에 없다. 한성호PD님이 믿고 맡겨 주신다. 무언가를 꼭 해야겠다는 압박은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의 일상과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 같다.(승협) 영감 받을 때 일상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다.(재현)

-플라워판타지, 작년에 ㅁ안좋은 일들 있었는데?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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