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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팔(OPAL)세대'는 최근 등장한 신조어다. 58년생 즉 5060세대를 의미하는 용어로 최근 이 시니어 세대가 방송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니어 세대의 활약으로 소외받았던 시니어 시청층까지 주목받고 있다.
크리에이터 박막례도 인기가 톱스타급이다. 구수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박막례는 약 1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JTBC '부부의 세계' 리뷰가 큰 인기를 얻고, 그룹 2PM의 '우리집'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도 화제가 되는 등 트렌드를 이끄는 중이다. 박막례는 예능과 CF 출연 요청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도 '협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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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SBS '불타는 청춘'을 시작으로 TV CHOSUN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시작된 트로트 예능, JTBC '뭉쳐야 찬다' 등 세대를 막론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계속해서 시청층을 확장하고 있다. 내달 2일에는 E채널이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이라는 중년세대 미팅 프로그램도 론칭한다.
KBS1 일일극이나 아침방송은 시청률 20%를 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시청률은 저평가를 받는 것이 사실이다. 5060시청자들의 분포가 압도적으로 높아 구매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선입견도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팔 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커 소비력도 커서 각 분야에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니어 스타들은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전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30세대에게 트렌드 파워를 빼앗겼던 '오팔'세대가 서서히 그 주도권을 찾아오는 모양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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