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아형' 신아영 "아나운서 초봉, 프리 선언 한 달 만에 벌어…돌아갈 생각無"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6-07 11:5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신아영이 프리 선언 후 달라진 연봉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안현모, 신아영, 김민아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과거 아나운서, 기자, 기상캐스터로 활약한 세 사람에게 프리 선언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신아영은 "스포츠 외에 다른 활동도 좀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강호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리 선언하게 됐다. 아나운서 재직 시절 '스타킹' 속 뮤지컬 경연에 참가했다. 초등학교 때 꿈이 뮤지컬 배우여서 나갔는데 결승까지 갔다"며 "근데 그때 강호동이 '뮤지컬 배우가 되면 아나운서 그만둘 거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신아영이 출연한 '스타킹' 영상이 나왔고, 강호동이 당시 신아영에게 '아나운서 때려치울 거냐'고 질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신아영이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신아영은 "우승은 못 했지만 방송이 나가지 않았냐. 그때 출근했는데 선배들이 다 쳐다봤다. 그 방송 나가고 다들 '쟤가 언젠가 프리로 나가겠구나' 했는데 정확히 6개월 후에 프리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사실 다들 수입이 가장 큰 원인 아니냐"고 질문했고, 신아영은 "사실 스포츠 방송 수입이 좀 적다. 프리선언하고 나서 수입이 많이 올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잘 벌 때는 스포츠 아나운서 입사할 때 초봉을 거의 한 달 안에 벌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갈 생각 없다. 따지고 보면 강호동이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아는 기상캐스터를 관둔 이유에 대해 "난 솔직히 잘렸다. 올해 3월에 JTBC 뉴스가 개편되면서 기상캐스터가 하는 날씨 코너도 개편됐다"며 "난 사실 JTBC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였다. 정규직이 아니었다. 그래서 원래 자유로웠고, 더 자유로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7년 동안 SBS 기자로 활약했던 안현모는 "할 만큼 했다 싶어서 나왔다. 수명이 길어졌는데 평생 한 가지 일만 하고 죽으면 억울하지 않냐. 계속했으면 더 발전할 수 있었겠지만, 다른 세상이 좀 궁금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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