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유인석,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아내 박한별 행보도 관심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03 22: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성매매 알선 혐의 등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아내인 배우 박한별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유인석 전 대표 등 총 6명의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공판이 열렸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2016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일본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다. 또한 버닝썬 유착 의혹에 휩싸인 윤규근 총경과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골프를 친 업무상 횡령 혐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영업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 3월 군에 입대해 승리에 대한 혐의는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유 전 대표의 변호인은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양형에 참작할 사유 등을 정리해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유인석 전 대표 측이 공소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아내 박한별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한별과 유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결혼, 이듬해 4월 득남했다. 결혼 후에도 박한별은 MBC '보그맘', '슬플 때 사랑한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왔으나 유 전 대표의 혐의가 알려지며 활동을 멈춘 상태다.

박한별은 유 전 대표의 논란이 알려진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출연 중이던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박한별은 재판부에 유 전 대표를 위한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한별은 탄원서를 통해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 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 드린다"고 호소해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남편의 논란으로 박한별에게 낙인을 찍게 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과 범죄자인 남편을 감싸는 듯한 박한별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눠진 가운데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박한별의 향후 행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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