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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 '우리, 사랑했을까'가 손호준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나쁜 남자의 마성을 예고했다. '순둥이 일꾼'의 놀라운 변신이다.
오늘(3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그렇게 훌륭하다는 글 솜씨만큼 빼어난 오대오의 미모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속수무책으로 끌어당긴다. 날카로운 콧대, 한껏 솟아오른 두 어깨에서 드러난 자신감은 그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키는 포인트. 그 어떤 캐릭터도 거뜬하게 소화해내는 만능 소화제 같은 연기로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손호준이 이번엔 또 어떤 설렘을 가져다 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외모면 외모, 커리어면 커리어, 모든 걸 다 갖춘 그가 유일하게 '허당'인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연애다. 글로 쓸 때는 달콤하기 그지없지만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그 글의 반의반도 따라잡지 못한다고. 그 이유는 특별했던 연애사에 있다는데, 영화사 프로듀서와 작가로 다시 만난 구여친 애정으로 인해 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다니, 오대오를 '연애바보'로 만든 이들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샤프한 얼굴선과 날렵한 눈매, 겉으로만 보면 냉미남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극히 인간적인 오대오의 매력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어진다.
'우리사랑'은 '쌍갑포차'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수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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