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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뽕고지신'의 정신으로 중무장한 '경성 모던 보이즈'로 대 변신, '백 투 더 선상 극장쇼'를 펼친다.
다음으로 영탁은 1948년도 곡인 남인수의 '가거라 삼팔선'으로 '찐 박폭스'로 등극했다. 혼신의 무대를 지켜본 주현미가 "영탁은 여우"라고 감상평을 밝혀 영탁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 주현미가 영탁에게 '여우'라고 말한 사연이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뒤이어 '트롯맨 F4' 맏형 장민호는 레트로 풍 정장, 모자, 가방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등장, 본인의 음색과 찰떡인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더욱이 무대에 감동한 주현미는 장민호에게만 '1대 1일 특급 노하우'를 전수했던 터. 과연 '트롯맨 F4'가 그려낸 4인 4색 '고전 명곡 열전'에서 주현미의 '백허그 선택'을 받아 1956년 남백송, 심연옥의 '전화통신'을 함께 듀엣으로 부를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시간을 넘나드는 '초심 뽕 수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경성으로 타임 슬립한 '트롯맨 F4'는 주현미 레전드를 만나서 배운 수업 내용을 노래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옛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며 "'트롯맨 F4'가 초심은 물론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뽕숭아학당' 개인별 맞춤 수업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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