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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필터 없는 현실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결혼 7년 차 부부인 정찬성-박선영은 카메라 앞에 서자마자 티격태격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은 박선영을 보며 "너도 많이 늙었다. 처음 만날 때는 안 이랬는데"라며 깐족거렸고, 박선영은 "너도 마찬가지다"라며 맞받아쳤다. 또 박선영은 "둘이 있는 거 자체가 불편하다"고 말했고, 정찬성은 "맨날 붙어있으면서 왜 그러냐"며 티격태격해 폭소케 했다.
정찬성은 "우린 '동상이몽' 다른 부부와는 다른 거 같다. 친구들끼리 하는 욕도 한다"고 말했다. 또 아내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계속 "음식을 잘한다"고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선영은 "처음 만났을 때도 이상형이 음식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정찬성은 오른쪽 어깨 탈구와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운영하던 체육관 문제까지 생겨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시합에서 패배한 후 주변 사람들마저 떠나 더 힘들어했다고. 박선영은 "그렇게 강한 사람이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때 마음먹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같이 이겨내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둘이 더욱 단단해졌다. 하나둘씩 처음부터 시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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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찬성의 두 딸과 막내아들도 공개하며 세 아이를 둔 아빠의 친근한 일상을 공개했다. 비시즌 때 아이 셋을 돌보는 '극한 육아'로 강제 홈트레이닝을 하는 정찬성은 "너무 힘들다. 시합보다 훨씬 힘들다"고 삼 남매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정찬성은 아내가 정관 수술 얘기를 꺼내자 "사는 낙이 없을 거 같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아내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정찬성은 "싸움 못 하면 어떡할 거냐"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계속 "내가 조절 잘하겠다"며 아내를 설득해 웃음을 안겼다.
링 위의 '코리안 좀비'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내의 눈치를 살피던 정찬성은 "잡혀 산다기보다는 맞춰 주면서 사는 거다. 아이들이 엄마 없이 살면 안 되니까"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행동은 다 지는데 말만 세게 한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정찬성은 아내에게 게임 아이템을 사달라고 했다가 본전도 못 찾고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모두 넘겼다는 그는 "내 씀씀이가 헤퍼서 사실 아내가 해주는 게 더 좋다"며 "아내가 내가 경기로 번 돈은 통장에 그대로 두고 있다. 다른 돈은 써도 그 돈은 못 쓰겠다고 하더라. 의미 있는 곳에만 쓴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진들은 "정말 아내를 잘 만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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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태현-박시은 가족은 경치가 아름다운 숙소에 도착했다. 진태현은 아내와 딸을 위해 직접 요리를 했고, 세 사람은 함께 식사했다. 식사 도중 박시은은 "요즘이 제일 좋다. 같이 살면서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아졌고, 함께 뭘 한다는 게 똘똘 뭉치게 만들어서 우리가 하나 되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시은은 다비다가 어버이날 써준 편지가 감동이었다면서 "네가 가정이라는 걸 알겠다고 말하고 느껴줬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그 순간 다비다는 다시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흘렸고, 박시은은 "우리가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구나 싶었다. 네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된 거다. 그래서 함께하는 시간이 우리에게 기쁨이 된다면 그걸로 된 거다"라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한편 배 면허시험에 도전한 하재숙은 남편 이준행의 응원 속에 시험에 합격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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