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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믹스테이프 수록곡 샘플링 관련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는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또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짐 존스는 인민사원이라는 미국 사이비 종교를 만든 교주이자, 1978년 11월 신도들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하며 900여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일명 '존스타운 대학살'의 장본인이다.
해당 사실은 해외팬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특히 슈가가 자신이 이룬 성과를 앞세우고 안티팬들을 비판하는 가사에 짐 존스의 연설을 인용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소속사 측은 문제의 소지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해당 트랙에서 샘플링 부분을 즉각 삭제한 후 재발매했다.
한편'어떻게 생각해?'가 포함된 'D-2'는 세계 양대 팝 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앨범 부문 7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틀곡 '대취타 역시'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에서 6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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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빅히트는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 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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