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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은진(30)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시즌2를 기다린다.
안은진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안은진은 "시즌1이 끝난 것도 아쉽지만, 마지막 촬영 할 때 쯤에도 많이 아쉬웠다. 그런데 시청자로서 방송을 보다 보니 너무 궁금해서 '어떻게 되냐. 제발 알려달라'고 하고 다녔다. 아무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기에 저번에 (전)미도 언니랑 (신)현빈 언니를 만나서 '아는 거 말해줘'라고 했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너 뭐 아는 거 있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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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은 막상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들어가기 전까지 명확한 러브라인을 알지 못했다고. 그는 "명확히 러브라인데 애해서 듣지는 못했고, 감독님이 그냥 '음, 산부인과 교수님이랑 뭐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라고 하셨다. 그래서 러브라인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아마 시즌2 외에도 시즌1을 먼저 대본으로 쓰셨어야 했으니 자가님도 생각하셨을 거다. 그래서 대본을 보면서 '이 커플이 이렇게 진행이 되는구나'를 많이 알게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추민하와 양서형의 러브라인은 관심 포인트였다. 조정석은 서면인터뷰를 통해 "추민하와 양석형의 러브라인을 응원한다"고 했던 바. 안은진은 "정석 오빠는 '너 왜 그러냐'고 하면서 실제 대명 오빠에게 화를 냈다. 그런 것도 너무 웃겼다. 정석 오빠의 회사에서 마지막회를 같이 봤는데 러브라인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다. 대명 오빠도 저희도 다 시청자 입장으로 봐서, 정석 선배는 TV를 보다가도 고개를 돌려서 '어유 답답아 왜 그러냐'고 하고, 저도 옆에서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라고 했다. 그런데 대명 오빠도 '쟤 왜저러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은진은 양석형이 추민하의 식사 제안을 거절하는 장면을 보며 "'메리크리스마스는 좀 해주지' 싶었다"며 "양석형 선생님은 섬세한 거다. 조금의 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얘기 같았다"고 했다. 그러나 양석형의 거절 탓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진 상황. 안은진도 "저도 시즌2가 너무 궁금하고, 작가님이 보고 싶다. 물어보고 싶고 알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며 '슬의생'을 향한 '찐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얻은 대세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 차기작을 JTBC '경우의 수'로 일찌감치 정한 뒤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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