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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99회 동안 쌓아 올린 가족 희로애락 축포!"
'아맛팸'들은 '아내의 맛' 100회를 1회 앞두고 펼쳐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각양각색의 패션으로 참석한 상태. 시상식은 남승민과 정동원의 '짝짝쿵짝' 최초 공개 무대와 케이크 커팅식으로 화려하게 시작했고, '먹는 게 비상'으로 첫 번째 시상에 돌입했다. 후보에는 아가 대표 전원, 중국 대표 마마, 한국 대표 홍현희가 올랐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돼지코를 거침없이 먹어 치우는 마마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중국 마마가 부상으로 한우 세트를 받으면서 함진 부부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원 어머니의 구수한 알람으로 시골집에서 잠이 깬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아침 식사로 '항아리 오리구이'를 준비했다는 소리에 항아리를 씻으며 식사 준비를 도왔다. 이어 어머니가 밑간 후 맥주캔에 꽂아준 오리를 항아리로 덮은 후 주변에 장작을 태우며 기대감을 드높였지만, 세 시간이 걸린다는 소리에 홍현희는 좌절했고, 어머니는 그 시간 동안 할 일이 천지라며 희쓴 부부에게 집 마당에 있는 밭을 갈라고 주문했다. 희쓴 부부는 공복 업무에 예민함을 드러냈지만, 어느새 텃밭 일에 푹 빠졌다. 하지만 그러던 중 열을 견디지 못한 항아리가 굉음을 내면서 폭발, 계획했던 '항아리 오리구이'는 먹지 못하게 된 것. 아침 식사가 오리무중 된 가운데 어머니는 희쓴 부부에게 버섯전골을 해 먹자며 버섯 텃밭으로 인도했다. 귀한 노루궁뎅이, 노랑 느타리, 황금 송이를 본 홍현희는 끝없이 버섯을 땄고, 어머니는 비법 육수와 직접 만든 두부, 각종 야채를 넣어 버섯전골을 완성시켰다. 황홀한 맛에 취한 희쓴 부부는 어머니에게 다음에 두 손 가득 재방문을 약속하며 '공짜 없는 농활의 맛'을 만끽했다.
남승민과 정동원은 노래를 가르쳐 준 스승 영탁에게 줄 인간 카네이션 화환을 만들어 녹음실로 향했다. 두 사람을 보고 감격한 영탁은 '트롯 의형제표 유부초밥'을 먹으며 목 풀기 비법을 전수했고, 남승민과 정동원은 본격적으로 첫 듀엣곡 '짝짝쿵짝' 녹음에 들어갔다. 먼저 녹음실로 들어간 정동원은 가사를 외우지 못해 좀처럼 녹음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가사지와 정동원표 흥을 장착해 단박에 녹음을 끝냈다. 이어 잔뜩 긴장한 채 녹음실에 들어선 남승민은 평소 가지고 있던 버릇이 계속돼 녹음에 난항을 겪었지만, 영탁의 원포인트 가르침으로 점점 나아지면서 피나는 노력 끝에 깔끔하게 녹음을 완료했다. 이때 코러스 계의 레전드 김현아가 녹음실로 등장, 세 사람을 놀라게 했고, 영탁과 '트롯 의형제'와 인사 나눈 김현아는 단 한 번 '짝짝쿵짝'을 들은 뒤 30년 내공의 환상적인 화음 쌓기를 선보였다. 녹음실에서 나온 김현아에게 '트롯 의형제'는 존경의 폴더인사를 보였고, 함께 음원 대박을 기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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