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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한국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강지영은 2008년 'Rock U' 활동때부터 카라에 합류해 팀의 막내로 최전성기를 함께 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면서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함께 특유의 큐티함으로 멤버 중 인기가 많은 멤버로 꼽히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덕분에 카라가 해체된 후에도 강지영은 일본 활동을 주로 했다. 2014년 일본의 대형 기획사 스위트파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드라마 '지옥선생 누메'를 시작으로 '히간바나, 경시청 수사7과' '암살교실' 등에 출연했고 도쿄FM '지영의 계절'이라는 프로그램 DJ를 맡기도 했다. 각종 싱글을 발매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린 강지영이 5년 만에 한국의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강지영의 한국 활동은 지난해 12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예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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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아진은 긍정 마인드와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로 강지영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강지영도 그간 일본에서 닦아온 연기력을 무난히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온종일 일과 사람에 시달려도,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한 잔 술로 훌훌 털어낼 수 있는 밝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사랑스러운 연기로 그려냈다. 발랄하면서도 당찬 목소리와 행동은 통통 튀는 아진의 성격을 이해시키기에 충분했고 위기의 순간에 느끼는 불안한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몰입을 더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강지영이 아직 한국에서 배우로서 보여준 모습은 '야식남녀' 뿐이다. 그가 일본에서 얼마나 단단해져서 돌아왔는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 카라의 강지영이 아닌 배우 강지영으로서도,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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