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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현실적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열었다.
김해경과 우도희는 한 눈에 봐도 전혀 다른 모습. 우연히 비행기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악연으로 먼저 엮였다. 애인 영동(김정현)의 프러포즈를 예감한 우도희는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려 셀프 카메라를 촬영했고, 승무원 은서(서은수)의 축하 영상까지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해경에게도 부탁을 했지만, 단호한 거절만 되돌아와 무안한 마무리를 맞았다.
들떠있던 순간도 잠시였고, 우도희는 영동을 만나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영동이 준비했던 프러포즈 반지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 비행기에서 만난 승무원 은서였던 것. 우도희는 넋이 나가버렸고, 영동은 "너랑 같이 밥 먹기 싫어졌다"고 이별을 고했다. 우도희의 분노를 자아낸 대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몰입을 도왔다.
특별출연으로 시작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시청자들의 시선몰이를 제대로 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8%와 6.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한 것.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명품 로맨틱코미디를 완성한 송승헌과 서지혜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저격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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