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심려끼쳐 죄송"…이민정→임블리, '청담동 파티피플' 해명에도 논란 이틀째ing(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민정부터 임블리 임지현까지, 일명 '청담동 파티피플'로 거론된 셀러브리티 전원이 사과했다. 이들의 사과에도 논란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청담동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진 의류 및 코스메틱 브랜드 임블리 대표 임지현은 20일 밤 자신의 개인 SNS에 한 네티즌이 "언니 클럽 기사 사실이에요?"라는 글을 남기자 "클럽은 아니고,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지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잠시 들렀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주의한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히 행동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해명 댓글에도 비난의 댓글이 이어지자 임지현은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블리 공식 SNS에도 비슷한 비난과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개인 SNS에 남겼던 것과 같은 해명 댓글을 남기며 입장을 밝혔다.

임지현의 앞서 청담동 파티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모든 스타들도 소속사를 통해 모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려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다"며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고, 이민정 또한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사람 많은 곳이나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왔다. 친한 지인의 초대였기에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선물을 전달을 위해 잠시 들린 것이었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했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 역시 소속사 리프스튜디오를 통해 "해당 장소는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었다"라며 "손연재는 지인에게 선물을 건네주고 바로 나왔다. 머문 시간이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효민과 김희정의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9일 열린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 늦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주연의 소속사 미스틱액터스 역시 "청담동의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참석한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와 아티스트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티 참석자로 뒤늦게 알려졌던 남태현 역시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인 사회적 분위기에 반해 파티에 참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행동에 주의하고 반성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20일 한 매체는 배우 이민정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출신 연기자 이주연, 티아라 효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배우 김희정, 의류&코스메틱 브랜드 임블리의 임지현 대표 등 셀러브리티 등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의 시작점이 됐던 9일 이태원에서 생일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논란이 됐던 이태원 아이돌 97모임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등이 방문했던 이태원 바와는 불과 700m거리에 있었던 카페"라고 설명했으나 파티 장소가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이들의 사과에도 대중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비난했다. 특히 이민정과 효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파티에 사람이 많고 소음이 심한 곳에 노출될 경우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인 알파카까지 동원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승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