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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차진 욕→조인성과 멜로까지"…'라스' 김수미, NO필터 팩트 폭격기 존재감[SC리뷰] "차진 욕→조인성과 멜로까지"…'라스' 김수미, NO필터 팩트 폭격기 존재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5-21 08:3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수미가 필터 없는 팩트 폭격기로 지난밤 안방을 울고 웃겼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해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페셜 MC로 장민호가 등장, 시청률을 견인하는 견인차로 한몫을 했다.

김수미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함께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신현준, 김태진, 송윤형을 향해 "내 새끼들"이라며 "내가 마음으로 낳은 자식들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tvN '수미네 반찬' 녹화와 겹쳐 김수미를 섭외할 수 없었던 '라디오스타' PD는 '수미네 반찬'이 끝나자마자 섭외했다는 후문. 이렇듯 김수미는 기대에 부응하듯 화끈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무엇보다 김수미는 과거 욕을 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진짜 리얼한 욕으로 화답, 깜짝 놀란 팬을 울렸던 일화가 공개되자 김수미는 당시 화끈하게 토해냈던 욕을 즉석에서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난 죄 없어"라고 부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수미는 MC 김구라를 향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를 본 김수미는 "윤기가 흐른다. 젊어지진 않았는데 예전보다 여유로워졌다. 왜냐면 여자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해 김구라의 진땀을 뺐다.

또한 시나리오를 쓰며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수미는 조인성과의 멜로 시나리오를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너를 보며 살고 싶다'라는 제목의 멜로 영화를 준비했지만, 조인성 측에서 고사했다고. 김수미는 작품 내용 관련 "중년 여자의 망상이다. 남자 배우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공포 영화"라고 소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수미는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놨다. 최근 남편이 패혈증으로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은 것. 김수미는 "남편이 'VIP 병동에 면회 안 오는 사람은 나뿐이야'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주저앉아 울었다. 고생했다, 고맙다 한마디면 되는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 어려운 순간에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는 김수미의 진심이 뭉클함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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