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치타♥남연우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기록"…新멘트장인 등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18 23: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저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기록이지머"

18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치타-남연우가 새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치타는 남연우와의 첫 만남을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문을 여는 순간 저를 돌아봤는데 '잘생겼다'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남연우는 "전날 술을 많이 드셔가지고 일어나자마자 나온 느낌이더라. 모자 눌러쓰고. 좀 심쿵 하더라. 보자마자 뭔가 사르르 녹는. 긴장되면 수전증이 온다. 그때 커피를 못 마시겠더라. 그 이유가 뭘까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데 아직 못 찾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치타의 곡 작업을 묵묵히 기다려 준 남연우는 "화장을 할까?"라는 치타의 질문에 "지금도 충분히 예뻐"라며 군더더기 없는 답으로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은 남연우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이자 동네 친구인 배우 윤박과 낮술 타임을 가졌다.


윤박은 공개 연애에 프로그램까지 합류한 커플에게 "결혼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부담되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치타는 "그저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기록이지머"라며 쿨하게 답했다. 남연우는 친구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치타에게 생선살을 발라주고, 티가 나지 않게 연인 치타를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치타는 남연우가 연출한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 출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박이 지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던 남연우의 모습을 회상하자, 남연우는 "이번영화로 여우주연상 조민수, 신인여우상 김은영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치타 역시 "부산국제 영화제에서 반응 정말 좋았다"며 힘을 실었다.

윤박은 "사귀는 동안 크게 싸운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치타는 "한 번"이라고 대답했다. 치타는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도 친구인 모태 이성친구와 술먹고 찍은 사진에 화를 냈다"고 설명했고, 남연우는 "심지어 집에서 자고 간다고 했다. 저는 이성 친구가 거의 없어서 그 순간에는 잘못했다고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치타는 "어느 순간 행복감과 같이 오는 불안감이 있더라. 그래서 뜬금없이 '오빠 근데 잘 질리는 스타일이야?'라고 물었는데 오빠가 '그런 것 같진 않다'고 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연우도 같은 질문을 했고, 치타는 "난 잘 질리는 스타일이야"라고 장난을 쳤다고. 그러자 남연우는 "나는 안 질리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새로운 멘트 장인으로 등극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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