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빠진 극장가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마침내 숨통을 텄다. 47일 만에 일일 관객수 10만명을 회복하더니 마침내 연휴 마지막 날 11만 관객수까지 끌어올리며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소 닷새 연휴 동안 관객수를 끌어모으기 위한 극장가의 노력도 상당했다. 그동안 흥행작 위주의 재개봉으로 근근이 스크린을 유지했던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이하 '트롤2', 월트 도른·데이빗 P. 스미스 감독)를 비롯해 로맨스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주동·대몽영 감독), 휴먼 영화 '저 산 너머'(최종태 감독),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게리 왕 감독), 공포 영화 '호텔 레이크'(윤은경 감독) 등 모처럼 신작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물론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천카이거 감독) '기생충: 흑백판'(봉준호 감독) 등의 명작의 확장판 및 리마스터링 버전의 재개봉작 또한 관객을 동원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동원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작품은 '트롤2'였다. '트롤2'는 황금 연휴 닷새간 7만559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지켰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트롤2'의 누적 관객수는 9만3284명으로 1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캣츠토피아' 또한 5일에는 8235명(누적 1만8217명)을 동원, 흥행 4위에 오르며 '어린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